이마트가 홈플러스보다 10원 싸게 5980원에 9호 후라이드 치킨 풀었는데 마진이 안 남는다는 건 말이 안되죠.4
[* 비회원 *]
등록일 2022-08-18 21:54
조회수 1623
이쯤 되면 대형마트에서 마진 남는다고 하는 건 개구라일 가능성이 농후함.
마진이 저래도 남으면 상시 가격으로 고정해야지 왜 행사가격으로 한정 판매를 할까요. ㅋㅋ
일단 프랜차이즈 아니고 개인 치킨집에서 닭 매입하는 도매가가 생닭 9호 기준 지금 4,850원 선인데 대형마트가 뭐 하루에 전국 지점 다 합쳐서 수천 마리씩 매입한다 해도 가격경쟁력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높아지지 않습니다. 해봐야 뭐 마리당 4,400원까지 빼면 잘 뺀 거.
근데 4,400원짜리 생닭을 절단하고 튀김옷 입히고 튀겨서 5,980원에 팔려면 나머지 과정에 드는 모든 재료비나 인건비(특히 식용유값)를 마리당 1,580원에 끊어야 한다는 건데 이것조차도 불가능한 마당에 여기서 마진까지 남긴다? 절대 불가능. ㅋㅋ
일반적으로 요식업에서 말하는 식재료값 비중이 30%를 넘으면 거기는 장사 접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대형마트는 임대료가 안 나온다는 걸 가정하더라도 식재료비가 73% ㅋㅋㅋㅋㅋ
그냥 치킨 싸게 풀어서 일단 자기네 매장 오게 만든 다음 다른 상품도 사게 만들려는, 이른바 미끼상품으로서의 역할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저게 진짜 마진이 남는다면 6개월 뒤에도 저 가격에 그대로 팔고있을지 한 번 두고보세요. 절대 저렇게 못 팝니다. 재미 좀 보다가 접든지, 지들끼리 과잉경쟁하다가 적당한 명분 만들어서 탈출하던지 할 겁니다.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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