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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기 전까지 수많은 저가형 이어폰을 써봤습니다.
쏘니, 파나소닉, 아이리버, 삼성, 엘지, TG, 필립스 등등...
주로 만원에서 2만원 사이의 저가형 이어폰을 썼었는데요.
음악 듣느라 밖에 나가면 항상 필요했는데 제가 좀 덤벙거리는 성격이라 폰을 떨어뜨리거나 이어폰 줄이 어딘가에 걸려서 자주 고장 났었거든요.
주로 책상 서랍 손잡이, 부엌 싱크대 손잡이에 걸리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한두달 간격으로 사고 또 사고를 반복했는데 놀랍게도 필립스에서 나온 만원짜리 혹은 만이천원짜리 이어폰을 사면서 사용 기간이 엄청 늘어나더군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근데 이 물건은 파는 곳이 별로 없어서 어떤 매장이든 눈에 보이기만 하면 2개씩 사서 쟁여놓곤 했었는데 이제는 추억입니다.
블루투스의 세계를 맛본 이상 다시는 줄달린 이어폰으로 돌아갈수 없더군요.
줄이 어디엔가 걸려서 갑자기 귀에서 빠지는 불쾌함을 겪고 싶지 않으니까요.
지금 제가 쓰는건 13만원쯤 하는 벨킨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가끔 연결이 안되서 답답할때가 있긴 하지만 쓸만합니다.
한 5년 전에는 엘지에서 나온 목걸이형 블루투스 이어폰를 썼었는데 그건 본체가 너무 커서 별로였죠.
그것도 2번 정도 고장내고 다시 줄달린 이어폰으로 돌아갔다가 이제는 본체가 따로없는 블루투스로 넘어왔는데 이거 완전 편합니다.
귀에서 갑자기 빠지거나 줄이 고장날 걱정을 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마음이 너무 편합니다.
이미 다들 쓰고 계시겠지만 아직 가격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은 차라리 돈 아낄려면 이 쪽으로 넘어오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4달째 잘 쓰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아마 블투 이어폰 쓰는 많은 분들이 외출할 때 배터리가 떨어져서 못쓰는 경우에 대비해서 줄달린 이어폰을 가방에 넣고 다니실 텐데 이 경우엔 어차피 비싼건 필요없으니까 필립스 저가형 이어폰이 좋습니다.
내구성이 갑입니다. 다른 브랜드의 이어폰들과는 비교도 안됩니다.
음질은 저가형이기 때문에 어차피 다 거기서 거깁니다.
필립스의 다른 제품을 써본 적도 없고 이 회사에 무슨 비결이 있는지는 몰라도 암튼 이어폰 줄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드는 좋은 회사입니다.
사진들은 제가 쓰던 물건은 아니고 구글에서 긁어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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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팟 대비 어떤가요
제가 이어팟을 써본적은 없지만 애플 재품은 대체로 내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iuyewq
이어팟 내구성 쩝니다.
@요리도구 그렇군요. 나중에 한번 써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