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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 언치갔다가 둘째가 젤 좋아하는
돼지국밥을 포장 해와서 집에서
한숟갈 뜰려는 순간 소방차 여러대소리가 크게
나고 방송으로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났다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잠시 멍한 상태로 서로 쳐다보다가
숟가락 내려놓고 얼른 잠바만 입고 당장 나가라고
전 지상 2층에 주차 해둔 상태라 차키랑 폰만 들고
엘베를 기다리는데 저 위에서 부터 층마다 서더라구요
다들 급하게 몸만 나오신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 사람 많은 곳에서
둘째가 "아 돼지 국밥은 뜨끈할 때 먹어야 맛있는데
하나도 못 먹고 나왔어" 라는 발언에
긴장감이 감돌던 엘베 안에서 다들 빵 터져버렸어요
다시 들어가서 새로 끓여서 주겠다고 잘 다독거리고
바로 옆에 있는 문화센터에 도착하자 마자
20여대정도 모여든 119차들이 돌아가더라구요
허무하긴 했지만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어요
50층 되는 고층아파트 단지라 그런지 정말 많은 소방차가
모였고 집안된 후에도 2시간 지난 지금도 계속 순찰을
도시고 계시더군요 수고가 많으시지만 매우 든든해집니다
다들 불조심하시고 긴급상황은 빠른 대응이 살 길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아있는 교육을 받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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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ㅜㅜ
많이 놀랬어요
왠 소방차가 이리도 많이 오는지
큰 불 난줄 알았네요
@이온워터
원인은 모르겠어요
제가 커뮤니티도 안하고 해서 알 수가
없어서리
@dc미드가좋아 그래도 빨리 끝나서 다행이네요; 소방서도 가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