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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래할때 반드시 상대방과 통화를 하고 거래를 합니다. 말투며 전화 매너 등등 간단하게 통화를 하면 상대방을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더라구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해를 못할거에요..^^;; 다들 카톡이나 문자로만 거래를 하니..
구매자: 가격도 고가고 요즘 사기꾼이 많아서 내심 조심스럽다.. 송장번호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그때 입금해도 되겠느냐?
(구매자 말투가 지방 충청도 시골 아재 같았습니다, 저도 서울 살지만 시골출신 아재고요 ㅎㅎ)
상대방 목소리가 아주 예의바르고 약간 순수하고 구수하다?라고 할까..음...
아니나 다를까 충정북도 00이더라구요.
나: 아니다, 송장번호 찍어서 보내줄거고 돈은 모니터 받으면 컴퓨터 연결해서 코드 꼽아보고 잘되면 그때 입금해도 된다
구매자: 놀라면서~ 죄송하다..정말 그래도 되겠느냐?
나: 그래 그렇게 해라.
택배 도착!
구매자: 잘받았습니다~ 에어캡을 왜이렇게 많이 감으셨어요. 이런 거래 처음이라구
하면서 만원 더 입금함 ^^;;
제가 이렇게 돈 안받고 거래한게 지금까지 6번은 되는데 한번도 입금을 안한적이 없었습니다.ㅋㅋㅋ;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운이 좋았다라고 하는데 저는 전화 통화를 간단하게라도 하면 이게 사기를 칠넘인지 아닌지 이젠 딱 나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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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물주먹
운이좋았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