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대화가 오간 채팅방에 들어가있는 변호사입니다. 해당 대화내용은 이 블라인드 게시글의 취지와는 전혀 무관한 대화입니다. 보시다시피 캡처된 글에도 블라인드 게시자가 기재한 '아동학대' 등의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교권침해와 아동학대 사건을 모두 경험해본 변호사로서 해당 대화를 지켜본 입장에서 볼때, 이 사건 대화는 확언컨대 아동학대와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블라인드 게시자의 악의적 편집게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본 게시자께는 게시글을 내리시는 것을, 그외 이용자께는 확대생산을 자제하여 주실것을 제언드립니다.

*추가: 카톡에 '선크림 공지'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는 것을 보시고, 원 대화에서 선크림 공지를 요구하는 뉘앙스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본 대화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고, 저 대화위에 야외행사가 예정된 다른학년의 '선크림 공지' 캡처가 있었습니다. 그것과 비교해서 '선크림 공지가 없는' 학년은 실내행사일 것으로 알았다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추가: "얼마나 유난스러웠으면 선크림을 공지하냐"고 비난하시는 분이 있어서 설명드립니다. 선크림만 '특별히' 공지한 상황이 아니라, 학교에서 소운동회 관련하여 '알림장' 준비물 여러개 중 선크림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위 '진상', '맘충' 프레임에만 천착하여 진실이 뭔지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 많으신데, 범죄구성요건은 차치하더라도 자신의 댓글하나가 여론을 호도하여 사회 전반적 신뢰를 저하시키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아래에 본 대화가 오가게 된 '다른학년'의 야외활동에 관하여 선크림 이야기가 나오는 알림장을 게재합니다. 위 알림장 내용과 '비교'하여, 야외활동이나 선크림 등 언급이 없었던 학년의 학부모님이 실내활동인줄 알았고, 이에 단순히 '선크림 발라줄걸 아쉽다' 는 취지의 대화내용 하나가 전부이며, 그 아래는 아기용품 나눔 등의 글이 통상적으로 오갔습니다. 이게 그렇게 욕먹어야 하는 대화인지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최근 학부모의 지속적인 담임교체 요구가 교권침해라는 대법원 판단이 있었습니다. 아마 기사로 사건을 접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해당 사건은 제가 담당 변호사 중 한 명이었던 사건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저 또한 최근 불거지는 교권 침해 사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함입니다. 그런데 본 사안은 객관적으로 제3자의 시각에서 보았을때 그러한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위 대화가 아동학대 운운하며 교권을 침해하는 취지의 대화로 읽혀지는 세태가 안타까워 장문의 글을 남기게 되네요. 부디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각자 현명하신 판단을 하여주시기를 바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