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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겁나 많이 왔던 지난 화요일에
엄마가 본인의 고3 막내 아들 데리고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 컨설팅 갔다 오셨었거든요?
주차 할곳 없다고 차 안 가지고 갈땐 택시
끝나고 집 올땐 시내버스 타고 오셨었어요
근데 컨설팅 갔다 온 다음날 엄마가 코로나 증상 있으시다고 마스크 끼고 있었긴 하지만 나중엔 답답한지 마스크를 자주 벗었다 쓰고 그랬었네요
그러다가 목요일에 엄마가 목이 아프다고 하셔서 뭔가 이상한거 같다, 감기가 맞는게 의심스러웠지만 애써 엄마 감기 일거라고 생각 하다가 금요일 저녁쯤부터 더욱더 이상한 생각이 들면서 엄마의 증상은 감기 증상이 아닌 코로나증상이라 코로나 걸린게 맞다 라고 생각이 들었었는데
결국 토요일에 제 말 듣고 엄마가 집 앞 단골 내과 가서 감기 진료 받기전에 혹시 몰라 신속 받으니 양성 떠서 약 받고 집오자마자 자가격리 시작 하셔서 지금 격리 3일차이시네요
근데 제가 엄마 확진 받기 몇시간 전에 커피 마신다고 뒤돌아서 커피 내리고 계신 엄마 뒤에서 말을 했었는데 그 당시 저도 그렇고 엄마도 마스크 안 쓰고 코앞에서 얘기 한거라 그때 제가 코로나 옮았을까봐 불안 하네요..
엄마 확진 후 3일차인 아직까진 저는 아무 증상 없고 그제 동거가족 확진 됬기도 하고 엄마가 확진 받기전에 서로 마스크 안 쓰고 얘기 한 것땜에 불안해서 내과 가서 신속 받고 왔었는데 음성이였고 신속 받기전에 집에서 한 자가진단도 음성이였고 어제도 음성 나오긴 했지만요
아무 증상 없는 지금이 코로나 증상이 후폭풍으로 오기전일까봐 걱정입니다...
만약 저도 이번에 걸린다면 가족 4명 다 1번씩 걸린게 되겠네요
가족 4명중에(원래는 가족수가 5명이지만 한명 해외에 있음) 아빠랑 동생 걸린 후 4개월 만에 엄마도 걸린거라..
그게 아니면 가족 3명 다 걸리고 저 혼자 안 걸린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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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ong0518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