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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당근거래(제가 판매자)를 했어요. 제가 영업하고 있는 카페로 오셔서 물건 드리고 돈을 받았어요. 여기까진 아무 문제없이 잘 마무리가 됐는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하면서 주문을 하시더라구요.사실 좀 값나가는 물건 거래를 하면 제가 커피 서비스로 만들어 드리기도 하는데요. 2만원 짜리 당근하면서 커피까지 서비스로 드리기는 좀 그렇잖아요. 문제는 커피를 드리니깐 잘먹겠습니다 하고 슝 가버리는거에요. 홀에 손님도 계시고 돌아서 나가야 되기때문에 나가지도 못하고 황당해하고만 있다가당근으로 왜 커피값 지불안하고 가시냐고 물어봤어요. 서비스로 주는건줄 알았답니다ㅋㅋ 자판기 커피도 아니고 내가 로스팅까지 다해서 만드는 커피를... 서비스라면 내가 먼저 드시겠냐고 권하는거지 아니면 서비스로 한잔 주세요...도 아니고 주문을 하시고는 잘마시겠다고 하고 냅다 튀는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커피 한잔 가지고 제가 너무 쪼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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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참 별의별
이런일 첨 겪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