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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이 약육강식으로 돌아가는 야생도 아니고 제국주의 열풍이 끝난지도 100년인데 심지어 피해국인 한국에서 오늘도 저런얘기가 죽지도 않고 계속 터져나옴.
여당 국회의원1 : "조선은 안에서 썩어 망했다" (2022년 10월) 대통령 :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상실" (2023년 3.1절 기념사) 여당 국회의원2 : "한일합방은 우리가 힘이없어서 당한것" (오늘)
'조선은 안에서 썩었다' 와 '조선은 안에서 썩어서 망했다'는 전혀 다른차원의 얘기고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못했다'와 '세계사 변화에 제대로 준비못해서 망했다'도 전혀 다른얘기. '우리가 힘이 없었다'와 '우리가 힘이없어서 한일합방당했다'도 마찬가지. (요즘엔 동등한 입장으로 병합했단 '한일합방'보다 경술국치'란 용어를 많이 쓰는걸로 아는데 오랜만에 듣네요, 한일합방) 즉, 조선이 막장이었던건 막장이었던거 그거대로 그렇게된 원인을찾아 역사적인 교훈으로 삼으면 되는거고, 별개로 조선왕조가 망해 한반도가 일제 식민지가되고 각종 반인륜행위와 전쟁범죄가 일어난건 "가해국 일본의 제국주의 침탈이 원인이다"로 인과논리가 완결이 되는데, 여기다 굳이 '애초에 조선이 썩었었다'거나 '힘이없었다'거나 '제대로 준비못했다'는걸 원인으로 갖다붙이는건 웬 돼먹지못한 식민사관인지 모르겠음. 저건 가해당사국인 일본이 지들의 '반인륜적인 식민지경영'을 합리화할때나 써먹을만한 논리 아닌가요. 그런 얘기가 어떻게 피해국 입에서 자꾸 나옴???
저 논리대로면 지금당장 한국보다 약한국가를 한국이 침탈해도 침탈당한 약소국이 내탓이요 하는건데, 그건 아니잖아요. 제국주의로 미쳐돌아가던 시대에 만약 한국이 강대국이었고 다른 주권국을 침탈했다면 먼저 나서서하는건 손해라도 피해국이 요구할때 비가역적으로 사과해야 하는거고 안그러면 지금 일본처럼 피해국한테 주구장창 욕먹으면서 역사섹션 명분다툼이 있을때마다 패널티를 안아야하는거구요.
학폭으로 예를들자면 피해자의 멘탈이나 체력이 약한건 그거대로 원인을 찾아 개선을 시키든가 멘탈케어를 해주든가 해야할 문제지, 그 "약함"이 학폭의 원인이라거나, 그 "약함"이 학폭이란 결과를 유도한거라고 말하는건 가해자는 쏙 빠져있는, 논리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완전히 잘못된 말인것처럼 말이죠. 오늘 여당에서 또 망언터져서 다시 정리해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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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굥산당독재귀신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