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입니다.

범죄도시는 악역 캐릭터가 재미의 요소인거 같아요. (스포)

장첸은 임팩트 있었잖아요.

카리스마 있었고 부하 둘도 일당백느낌이었고

조선족 깡패들을 비웃으며 압살하는데 그 과정이 잔악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연기해왔던 윤계상의 반전 모습

마동석 힘캐랑 싸우면 어떻게 될까 기대감을 주는데

어쨌든 싸우는 과정에서 빌드업된 이미지들 때문에 카타르시스를 주는...

시리즈중에 장첸 말고는 2가 괜찮았다고 보거든요.

손석구가 그래도 범죄자 연기 잘했단 말이죠.

이때부터 마동석 캐릭터가 막강힘캐 고정된 먼치킨 이미지로 소모되는 느낌.

손석구 정도의 범죄자도 마동석한테는 전혀 상대가 안될걸 아니까 기대감이 약간 떨어지게 되더군요.

3에서는 이준혁 배우도 연기를 잘하는데 캐릭터 자체가 약했던거 같아요.

그냥 저냥 흔히 다른 영화에서도 많이 봤던 비리경찰의 하나였을 뿐이라

다른 시리즈에 비해 기대감이 떨어지게 되는...

악역 설정을 잘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을거 같은 악당을 깨부수는 재미가 있는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