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기사 보면서 느낀 점이 아~ 뽐이랑 보배드림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보다 차를 더 중요시 여기고

무슨 사고가 나면 자기는 마치 냉정하게 모든걸 다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하는 완벽주의자처럼 말을 하는 사람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실수를 할때도 있고 놓칠때도 있는데 그 잠깐의 실수의 댓가가 아이의 죽음에 마치 부모 잘못인양 몰아세우는 정신 나간 사람들 천지죠.

그 누구보다도 억장이 무너지고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안아가야 하는 부모한테 오히려 왜 아이를 돌보지 않았냐라는 식의 댓글을 아무렇지 않게 달고 거기에 추천수가 엄청나게 달리고..

7~8년 전인가 부산 롯데백화점 옥상에 기계실에 추락해서 사망을 한 초등학생 뉴스 댓글에도 부모 탓을 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거기에 추천수가 엄청나게 달리더군요.

제가 시설물 관리를 책임져야 할 안전관리자 책임이 더 크고 자기 자식이 죽었는데 부모 탓을 해야겠냐고 해도 마치 자기는 완벽주의자이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잘 대처를 하는 이성적인 인간인양 왜 그게 시설물관리자 책임이냐 부모 책임이지..

아이를 내팽겨치고 엄마들끼리 수다 떨고 하는게 정상이냐..자기 자식은 자기가 책임져야지라는 댓글이 주를 이루었죠.

그리고 민식이 관련해서도 민식이 부모 욕을 하고 이용해먹는다고 하고 운전자 불쌍해서 어쩌냐 하고..

아니 30km 이하로 달렸으니 죄가 없다고 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신호등 없는 건널목에 시야확보가 안 되면 시야 확보가 될때까지 10km이든 20km이든 더 서행을 해서 달려야 하는게 맞는데 마치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민식이 잘못이라고 몰아세우는 아주 '이성적인' 사람들..

마치 저만 다른 세상에서 온것처럼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탓 부모탓..

그리고 이번에 굴삭기 사망사고 댓글에서도 아니 아무리 보행자 신호 받고 건너더라도 차가 오는걸 확인하고 건너야지..이런 댓글들..

안타깝다라는 댓글보다 마치 이성적으로 상황판단해서 누가누가 잘못했다 이런 댓글이 주를 이루는 이 곳을 보면 세월호 참사때에 이태원 참사때에 가슴 아파 하는 사람들은 다 어디 가고 아주 냉정한 사람들만 댓글으 달고 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진짜 사고 나면 그 누구보다도 죽고 싶어하는 사람이 부모입니다. 그 죄책감을 평생 안고가야 하는 부모한테 응, 니가 잘못했네. 이런 댓글이 그 부모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