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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 워낙 돈 많이 번다고 해서 쿠팡이츠로
배달알바했습니다.
진짜 돈이 되기는 되었어요.
토요일 일요일은 하루에 30 정도를 번날도 있었죠.
지금은 많아야 15만원 일것임.
음식 배달이라는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오토바이가 왜 그렇게 운전하는지도 알게 되었고...
특히 분명 음식 받아놓고 못받았다거나...
아무래도 차량이니까 쿠팡에서 이상한데 보내는데
밤 11시에 비포장 도로에 맹견으로 추정되는 개 키우는 곳에 가서
물려 죽을뻔 한뒤로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카카오 픽커라는 걸로 퀵서비스를 할 수 있다길래
그걸 좀 하고 있는데
참 하다보니 이상한 물건이 많습니다 ㅠㅠ
대표적으로 약쟁이...
대리처방...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처방 받을 수 없는 약이나
용량이 정해져있는 그런 약들을 처방 받아서 퀵으로 받는 듯.
주로 픽업지가 어디 공원 앞, 동사무소 앞 등 주소가 특정되어 있지 않고
야밤이나 새벽에 뜹니다.
약쟁이들 뿐만 아니라 제가 보기에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도 많은듯..
운동선수들도 많은데.... 어휴...
처방 받으면 기록에 남으니까요...
참...
마약으로 추정되는 것들도 좀 있어요.
얼마전까지 많다가 얼마전에 카카오T 퀵 기사분이 경찰에 신고해서
좀 없는듯한데
이상한 제품들 많습니다.
가장 난감할 때는 새벽에 전 남친에게 보내는 무슨 물건인데 급송오더로 엄청난 금액이라 했는데
끝까지 본인에게 전달하라고 해서 전달했는데 알고 보니 목적이
그 남친 사는집주소 추적이 목적이었더군요.
한동안 개 고생했습니다 ㅠ.ㅠ
하여간 투잡하시는 분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쉬운 일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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