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뭔가 정한건 아니겠지만 우리 흥 이제 국대는 은퇴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싶긴 하구요.
마지막 월드컵으로 원정 16강까지 메이크업한 업적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A매치 어느새 100경기가 넘게 뛰었죠.
커리어를 모두 유럽에서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예전 박지성보다
신체적 부담은 더 클겁니다.
독일이든, 영국이든 한국에서 혹은 아시아 국가에서 소화하는 A매치는
10~13시간짜리 비행입니다.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를 이르게 결정한 것도,
손상된 무릎과, 오랜 비행시간 동안 가라앉지 않았던 염증 때문이었죠...
잘 했습니다. 사실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슬픈 표정으로 국민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손흥민을 보면서
안와골절 부상 안고 선수생명 걸고 월드컵 뛰는 선수가 도대체 한국국민이
해준게 뭐가 있는지 이 선수가 미안해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살짝 울컥했습니다)
새로운 4년을 마찬가지로 한명의 감독으로 잘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우리 손은 클럽팀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잘 태워주길 바랄 뿐....
이제 새로운 세대로 김민재와 황희찬 두축을 중심으로 이강인/백승호/정우영 같은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면 좋겠고, 아시아권 경기들은 케이리그 플레이어들이 많은 활약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저는 내년에 꼭 K리그경기 3개 이상 직관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네요.
대표팀 경기만 보면서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욕하는 제가 이중적인것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야구장만 가봤지 축구는 한번정도밖에 못봤는데요.
자녀와 함께 축구장도 방문해보고 리그의 발전을 바라는 팬이 되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등록안내
2
0
Duff
진짜 기대이상이었죠. 선수들 정말 고생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