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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스카를랏티.. 요즘 우리 딸이랑 자주 듣는 음악이라.. 스카를랏티 건반 음악은 소나타 라는 이름으로 600곡 이상 작곡되었는데, 짧은 단악장의 곡들이라 고전파 소나타와는 다름. 활기차고 정열적이며 낙관적인 곡들이 많아서, 너무 우울한 곡을 많이 듣는다 싶을때 한번씩 들으면 좋은거 같다. 스카를랏티는 당연히 바로크 시대 작곡가니까, 쳄발로 내지 하프시코드로 연주되어야 하나,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는 스카를랏티의 여러 소나타 작품을 현대 피아노의 독특한 사운드와 약동적인 리듬감 및 섬세한 강약 조절로 이미 전설을 만들어낸 바 있음. 나이 먹을수록 시대악기로 듣는걸 좋아하게 되서, 요즘에는 쳄발로 연주도 많이 듣는데,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연주도 괜찮다. 특히 쿠프랭, 라모 등 바로크 음악 연주에서, 하프시코드 연주의 경우에, 피아노와 다르게 강약조절이 안되며, 금속성 강한 소리를 내는 하프시코드로 연주된 음반들의 경우에는 귀가 아프고 쉽게 피로해져서 듣기가 힘들다. (크리스토프 루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슈타이어 연주의 경우, 1740년경의 독일 쳄발로를 본따 미국에서 1982년 제작한 것을 썼다고 함. 이 10장짜리 에디션에서 맨 앞 두장이 스카를랏티를 차지한다. 오늘부터 이 음반 복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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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때메 사놓고도 방치하거나 한곡한곡 띄엄띄엄 듣다보니 한 장 듣는데도 엄청 오래걸리는 음반들이 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