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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데여섯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으면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그 당시 기준으로도
꽤 과격했던지라 심심찮게 부상이나 싸움이 나기도 했었죠.
1.먼저 가위바위보를 해서 꼴찌와 꼴찌 앞 순번 둘(마부)을 정합니다. (사람이 부족하다면 한명만 정해도 됩니다.)
2.꼴찌가 허리를 숙이면 마부 둘은 꼴찌 목을 팔로 감은 후 손바닥으로 한쪽 눈씩 가립니다.
3.게임이 스타트 되면 마부 중 하나가 빠르게 정해진 숫자를 카운트다운 합니다.
4.눈이 가려진 꼴찌는 격렬하게 뒷발질을 해서 사람들이 등에 올라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5.카운트다운이 끝나면 마부들은 이제 가렸던 눈을 풀어준 후 다시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6.꼴찌는 방향을 계속 바꾸면서 아이들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뒷발질을 할 수 있습니다.
7.발길질을 피해 꼴찌 등에 올라탄 아이는 다시 발길질에 맞지 않고 잘 내려서 도망쳐야 합니다.
8.두번쨰 카운트다운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등에 타지 못 하거나 발길질에 맞은 아이가 나오면 그 게임은 끝이 납니다.
9.꼴찌였던 아이는 마부로 승격하고 발길질에 맞았던 아이나 등에 타지 못했던 아이들 중에 하나가 또 말이 됩니다.
전력으로 뒷발질을 하기 때문에 제대로 맞았다간 나동그라지기 일쑤고
올라탔던 아이가 몸을 흔들어 말(꼴찌)을 주저 앉히면(짜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 심사가 뒤틀려서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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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예전에 저런 거 하면서 놀다가 안 싸우는게 이상한 놀이가 많아요. 술래잡기만 해도 터치를 쎄게 했니 어쨌니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