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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좀 리버럴해서 제사도 안지내고 딱히 명절때 보자고 안하십니다. 예전에는 만나면 바로 빕스갔죠
그래서 명절 당일 처가를 가려고하면 둘째며느리인
장모님 일년에 6번 제사차례 지내는데 항상 명절 전날
큰집 가서 제사음식 준비하고 거실에서 주무시고
오전에 제사차례, 설겆이까지 다하고 가십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저희 보고 명절연휴에는
오지말라고 하시네요 그냥 쉬고 싶다고
이게 10년이 넘었어요
그집 며느리 딸은 당일 와서 당일 자기집가고 아들딸며느리고 모두 큰형님이 주방에 못들어오게 막고 두분이서 음식하고 차리고 하네요
큰형님은 제사끝나자마자 아지트인 자기 가게로 가버리고 혼자 남아서 설겆이 하다 남은 음식으로 점심먹고
2시간 정도 지하철타고 오십니다. 장인은 차가 있는데
운전하기 부담스럽다고 같이 지하철타고 오고가시는데
이제는 장모님의 시부모도 다 돌아가시고 공황장애에
70대 중반을 넘어서 저희가 이제 그만 가시라고 해도
장인이 가고 싶어해서 그냥 따라가네요 정작 장모님은
명절때 본인 집에 못가고 평일날 혼자 가시고요
결혼 초부터 큰집 갈때 저희도 같이가자고 말씀드리고
장인도 그랬으면 하는 눈치인데 사위랑 딸 끌고가면
이혼한다고 엄청나게 저항하셔서 저희도 가서 못도와드립니다.(저는 운전이라도 하려는데)
저는 제사를 안 지내봐서 언제까지 70넘은 노인들이
4시간 왕복 지하철타고 가서
죽은사람 음식 바치는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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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 무슨뜻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