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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손잡고 ob베어스 옷입고 야구장 가던날의 흥분
그 비싸던 마이마이에 무한궤도 카세트 테잎
8088 xt 컴퓨터가 집에 오던날의 환희
(그당시 집수입 반년치를 쏟아부으신덕에 아직 컴터로 잘먹고 살아)
N.EX.T 처음 콘섯 가던날과 서태지의 데뷔
친구들 모두 고인돌같은 게임할때 케텔 처음 접속하던 기쁨
(디씨 유식대장이랑도 채팅하고 놀았었는데..지명도가 많이 올라간건
일본썰 같은거 풀때여지?)
N.EX.T 마지막 투어때 무대 뽑혀 올라 멤버들을 직접본 기억
윤도현 타잔 부를때 콘셔트 티켓이 만원이었고 2회연속 본다니
2회짼 5천원에
강원래 사고나기 며칠전 콘섯도 봤군
Dream theater 첫내한때 1박2일 밤새서 젤 앞자리서 본기억
박철순 은퇴경기서 펑펑울기도 하고
고2 여름방학 시작하자마자 돈 3만원들고 도망가서
전국일주하고 거지가 되어 돌아도 와봤네
2002 월드컵 한국경기는 직관다해봤고
꼬맹이때 명절에 한 이주일쇼는 정말 뒹굴면서 웃었는데!!
우뢰매는 정말 최고였다 어머니가 밖에서 기다리신거란걸 알기전까진
이제 칠순도 넘으셨네
나의 지금 아이들에게도 내부모님이 해준 최선을 다 해주려해
정말 감사한 나의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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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학번이세요?
97인데욥
근데 왜 저랑 추억이 비슷 하시죠?
@사빠죄아!!! 제가 좀 빠른거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