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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관련해서 크게 덴 적이 한번 있었는데... 이번에도 뭣도 모르고 행동하다가 또 한번 쌩돈 썼네요.... 10년 전인가... 필리핀 간다고 공항에 갔는데... 티케팅하려고 하니 여권이 5개월 남았다고 안된다고 하는겁니다;;; 당연히 6개월 이상 여권 기한 남지 않으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문구를 봤지만....바로 일주일 전에 독일 출장 문제 없이 다녀와서 별 생각 안했거든요.... 진짜 하늘이 노랗게 되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도 비행기 출발까지 3시간이 남아있었고... 마침 17시라.... 공항에서 급하게 단수여권 발급 받아서 비행기 탔습니다...호달달.... 그렇게 한번 데고 나서 10년이 지나서 그런지... 또 넋놓고 있다가.... 가족 여행 가려고 준비중인데, 하도 오랫만에 가려고 하다보니 아이들 여권을 모두 신규 발급해야 하더라고요... 첫째, 막내는 발음이 단순해서 문제가 없는데... 둘째는 이름 가운데에 "경"자가 들어갑니다.... 예전에 이 글자로 와이프랑 투닥인 기억이 있었는데, 뭐 신규 발급이니 그냥 내가 생각한대로 해야지...하고서는 "Kyoung"로 항공권을 발권했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재발급 받으러 갔더니.... 한번 정해진 영문 이름은 특수한 사정이 있지 않는한 바꾸지를 못한다고 하더군요...-_-);;; 그리고 예전 여권을 확인 했더니 "Gyoung"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권은 못바꾸니 항공권을 바꿔야 하는데...보니까 수수료가 4만원....OTL 항공권 발권전에 예전 여권 확인만 한번 했어도 이런일이 없었을텐데...(물론, 봤어도 Kyoung가 맞으니까 이걸로 해야지~ 했을것 같지만...) 뭐 돈으로 막을수 있는 건이면 별거 아니라고 자기 위안을 하고 있습니다만... 근본이 뽐뻐라 속이 쓰린건 어쩔수가 없군요.... 하여간, 해외여행가실때 여권 관련은 꼼꼼히 챙기시기를 바랍니다....T_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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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뻐의 필수 돈의 낭비를 예방해주신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