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때문에 회사 난리남.jpg72

@B_Bear 모든 치욕을 버티면서 다니고 싶진 않네요 ...

차라리 4~5억 받고 새출발 합니다. 

잘 버티시길...

@백두혈통진돌 막상 50정도 되면 새 출발이 쉽지 않아요. 그나마 대기업 보직장 정도면 중견기업 임원으로 가기도 하나 그게 영업으로 골수까지 빨리고 2,3년뒤 연줄 끊어지면 내쳐지기 부지기수지요.

그나마 거기라도 가는 사람은 능력있는거고 그도 안되니 자영업 시작해서 받은돈마저 날리는거지요. 실상 대기업에서 부장정도 단 사람들이 세상물정 모르고 콧대만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자영업에 훨씬 취약합니다. 그래서 50중반 가까이 되면 은퇴 후 교욱같은것도 해주기도 하죠.

대기업에서 성과없으면 내쳐진다는게 잘못 알고 계신부분입니다. 회사가 문닫기 전에 회사맘대로 내칠수가 없어요. 아니 내칠수 있어도 짜를수가 없다는게 맞겠네요. 능력이 없어도 컴플라언스 문제 등으로 감사받고 문제 있지 않으면 못 짜릅니다.

그리고 대기업 50대 연봉이면 수령액이 얼마인데 회사에서 내친다고 막 나갈까요? 아무리 저성과자라고 해도 원징 1.5억은 됩니다. 이미 그 사람들도 나가봤자 절대 그 금액에 반도 못 버는걸 알고 있어서 버티는 사람이 더 많은겁니다. 아니, 대기업 원징은 인센과 복리비용이 들어가 있으니 30프로 벌기도 힘들겠네요. 그래서 대기업 블라인드 보면 젊은 직원들이 나이든 직원들 욕하는글이 태반인거지요. 저도 대기업 40후반 관리자 입장으로 좋지만은 않지만 안고 가야할 사람들이에요.

추측성으로 쓴 글이 아니라 이런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 중 한명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B_Bear 이러니 우울증오고 자살 생각하나보네요

일부는 연봉으로 주기도 하지만 이미 임피 들어간 사람은 임피 계산해서 지급하는 곳이 많아요.

몇년전에 대기업들이 무작정 희퇴해서 깨달은 바들이 있거든요.

임피제 때문에 나가는건 금융회사의 특징일수는 있겠네요.

@B_Bear 임피 들어갈때 선택하죠. (전해 또는 당해) 연봉기준으로..

들어간이후에는 재계산되요. 연봉도 줄고 명퇴금도 줄고요. 

아예 들어가면 선택 불가능한 회사들도 있기도하고요. 

엘지나 삼성도 계열사마다 다르긴한데 임피제가 있긴해요. 

@엑박 아. 제가 글을 조금 헷갈리게 쓴 것 같은데,

임피는 무조건 들어가는데, 현재 희퇴 시 지급 금액을 임피 잔액으로 계산에서 주더라구요.

그러니까 현재 연봉 몇 년치가 아니고

임피 계산해서 퇴직 시점까지의 잔액만 지급한다는 얘기.

안 그러면 임피제 들어간 사람들은 대부분 나갈거에요.

저희 회사의 경우 임피는 만 55세 부터 시작이고

정년이 57세 생일까지,

그래서 60살로 정년이 연장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는것 같네요.

요건 내일 출근해서 확인해봐야겠네요.

아무튼  저희 회사는 임피 들어가기 전 퇴직금 DC 전환하고 

그냥 다니는 사람 비율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