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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도 아니고 수십 아니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을 테니 백단위 이상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그러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정말 놀랍네요.
방금 내부순환로 방향으로 성산대교를 지나왔는데 차가 너무 막히는 겁니다.
그런데 사고났을 수도 있고 또 종종 막히는 구간이니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성산대교 위를 지나가면서 제 기준 경악스러운 상황을 목격했네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오늘이 불꽃축제날이라는 걸.
성산대교 양쪽 끝차선에 수십대의 차들이 정차를 하고 차안에서 차밖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요?
자신들의 알량한 편의와 재미 따위로 인해 그 뒤에서 이유도 모른 채 왜 수백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그런 생각들을 하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않고 운전하면서 너무 놀랐습니다.
심지어 양쪽 끝차선을 타고 다리를 빠져나가는 사람들은 수십대의 차들이 서 있으니 그 뒤에서 밑도끝도 없이 마냥 기다리고 있으시더라구요.
불꽃놀이 구경하는 차와 가는 차들은 창문을 열어놓고 구경하고 있는지 없는지로 대략적으로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대교 진입할 때 반대편 차선에서 왜 몇몇 차들이 지나가면서 클락션 그렇게 울려댔는지 상황을 파악한 뒤로 이해가 갔습니다. 얼마나 열받았을까요.
너무 답답한 나머지 어디로 신고하고 싶은데 운전 중이라 검색을 할 수 없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112에 신고해서 정중하게 이 곳에 말씀드려도 되는지 여쭤보고 가능하다고 해주셔서 112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한 두분의 잘못된 행동이 아닌 같은 시간대에 수십 수백명이 한 행동이라니 정말 제 기준 최악의 시민의식을 오늘 목격하고 말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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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ZE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