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자 대리비 관련글 보고. .

어젯자 대리비 관련 글 보고 갑자기 10년전 대리 알바할 때가 생각이나 글 적어봅니다.

2013년인가? 자세한 년도는 기억이 안나는데,

동탄 북광장에서 근처 3km도 안되는 도착지 콜을 1.5만원에 잡았음.

차는 Jeep 튜닝한 나름 고가의 차였는데, 차주는 대략 40 중반 정도?

목적지 도착하고 대리비 얼마냐길래 1.5만원입니다. 하니

갑자기 '뭐 1.5만원? 지금 나랑 장난해요?' 이러는겁니다.

하. . C바. . 또 진상 걸렸네. 오늘 왜 이러냐. .

대리비 포기해야하나. .

속으로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데,

손: 밤 늦게 술 취한 사람 힘들게 대리운전 해주는데,

세상에 1.5만원 대리가 어디 있어?

그러면서 5만원짜리 한장 손에 쥐어줍디다.

돈 5만원 때문에 좋아했던것보다 개진상 아니라는게

가슴 쓸어내렸던 기억.

어제 대리 불러놓고 냄새 난다며 대리비 안준 그 인간은

그냥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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