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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이야기 2> 그리스, 로마 문명과 미술 딸래미 읽어주고자 선택한 시리즈인데, 제가 읽기에는 좀 많이 힘드네요. ㅋㅋ 역시 좀 유치하고 많이 거슬리는데, 애들 입장에서 읽고자 노력하며 끝까지 봤습니다. 학술서 수준의 책을 주로 보는 사람이라면 보기가 힘든 그런 책입니다ㅠㅠ 여튼... 1권에 이어, 2권을 읽을까 말까 하다가, 서양 문명에서 그리스와 로마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일단 읽었는데, 역시나 1권과 비슷하게 두께에 비하면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리 밀도가 높지 않아서 슬슬 읽으면 되겠습니다. 2권까지 읽으면서 느낀점은, 이 시리즈는 기초적인 역사적 설명 위에다가 약간의 미술사 혹은 문화사가 강조된 정도?? 로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리스 문명의 전성기부터 나오는건 아니고, 그 이전의 에게해 문명부터 나옵니다. 미노아, 미케네 문명을 먼저 다루고 나서, 초기의 그리스 문명을 거친 후에, 비로소 고전기 그리스 문명이 나옵니다. 따라서, 에게 문명, 그리스, 로마 이렇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리 대단한 내용은 없고,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이 책 역시나 절반 이상으로 줄여도 될 책입니다.
2권 다 읽고나서, 3권을 읽을까 말까 살펴보니, 3권은 <초기 기독교의 문명과 미술>이군요.. 드뎌 기독교 얘기가 본격적으로 3권부터 나오는가 봅니다. 물론, 뽐뿌에서는 기독교, 예수, 성서 얘기만 나오면 흥분하시는 분들이 많죠.. ㅋㅋㅋ 하나의 사상 및 문화로서의 기독교와 그 역사에 대해 무시하는 사람은 서양사 공부를 제대로 안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물론 저도 잘 모릅니다만, 최소한 무시하진 않습니다. 공부를 해야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고 있죠..ㅠ 사실 저도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공부를 위해서는 성경도 읽고 기독교 역사도 공부해야 되는데 참... 여튼, 앞으로 조금씩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런 후에 기독교와 관련한 책도 소개를 할 날이 있겠죠. 본격적인 중세가 시작되면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짙게 나올게 확실하겠습니다.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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