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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380을 만들려고 할때만 해도 대형 여객기는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에어버스보다 대형여객기를 먼저 만들었던 보잉 747도 유지비가 후덜덜 했지만 20년 이상 잘 나갔죠.
그런데 2000년이 되자 상황이 바꿨습니다.
한번에 많이 실어 나를수 있는 대형여객기도 필요했지만 지방공항과 지방공항 단거리 노선과
중장거리 노선이 더 수요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으로 엔진이 4개씩이나 있는 여객기가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에어버스가 380 설계 삽질을 하고 계약한 항공사 들한테 2년이상 인도가 늦어지면서
상당수 항공사들이 계약을 취소했고 실제로 인도후에 운행하는걸 보니까 기름먹는 하마에 초대형 공항만
이착륙이 가능하고 공항 관제탑에서도 골치아픈게 A 380 이었습니다.
A380 으로 미국 ~ LA 나 뉴욕을 가게 되면 20만 리터가 필요한게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이 넘습니다.
보잉이 히트작 777이 1/3 수준으로 운행이 가능한데 A380은 기름값만 3배...
보잉 777은 3클래스로 해서 300~370명까지 태울수 있습니다.
에어버스는 이코노미로만 채울경우 800명정도 됩니다 하지만 이걸 인수한 항공사는 3클래스로 500~600명정도로
계약을 했죠 막상 인수하고 운행해보니까 단점이 너무 많았죠 유지비가 후덜덜 했습니다.
공항에서 이륙후 회항이라도 하게 된다면 10시간 이상 황금노선만 다녔던 380은 기름을 하늘에 다 뿌리고 회항을 했죠.
2억을 뿌리고 회항착륙~~ 그리고 황금노선에 투입한다고 해도 성수기만 아니면 꽉채우기 어려웠습니다.
보잉 777 이 엔진 2개로 장거리 노선에 극 가성비를 보이면서 항공사들이 계약을 안하기 시작했고 이미 인수한 항공사들도
777 이랑 비교하면서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폐기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747도 777이 나오면서 엔진 4개라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전세계 항공사들이 폐기중입니다.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747을 다른 항공사에 팔거나 그냥 폐기 처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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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조차도 줄이는데..유지비가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