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2022 세종도서,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전국지리교사모임 추천도서 

처음으로 와이프와 책을 같이 읽었는데, 내용을 조금씩 남겨보고자 한다. 

이 책은 전에 언급했듯, 7명의 지리교사가 쓴 청소년 교양서이다.

제목이 좀 이상한데, 우리는 보통 어떤 나라에는 무엇이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는 에펠탑이 '있다'

이 책은 '없는' 것을 중심으로 하여 서술된다.

1. 눈이 '없는' 나라 - 싱가포르

  1) 동계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나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는 싱가포르의 단 한 명의 선수가, 쇼트트랙 여자 1500미터에 참가했는데, 이는 싱가포르의 첫 동계 올림픽 참가이다.

참고로, 동계 올림픽은 4년 마다 개최되는, 겨울 종합 스포츠 대회로서, 눈 위에서 열리는 설상 종목과 얼음 위에서 열리는 빙상 종목이 있다. 

싱가포르는 설상, 빙상 경기장이 거의 없다. 왜?? 밑에 내용 참조..

2) 왜 싱가포르에서는 눈을 볼 수 없는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말레이 반도 맨 밑에 1개의 큰 섬과 60여 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

말레이시아와 함께 영국 식민지 --> 독립시 말레이 연방에 속함 --> 1965년 연방 탈퇴해 독립 국가.

면적은 부산광역시와 비슷한 740제곱킬로미터, 인구는 540만 정도의 도시국가.

적도에 가까운 북위 1도에 위치해 연중 복사 에너지 많이 받으므로 기온 높음. 

최한월 평균 기온 26.6 / 최난월 평균 기온 28.4도 인 열대기후이며, 1년 내내 비가 많이 내려 습하다. 즉 전형적인 열대 우림 기후. (위 그래프 참조)

물론 열대 지역과 온대 지역에도 해발 고도가 높은 산꼭대기 같은 곳에는 눈이 내릴 수 있으나, 싱가포르에는 높은 산도 없다.

3) 눈 없는 나라의 일상, 열대 기후의 장점을 살리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해가 지는 저녁에 달리기와 같은 생활 스포츠를 즐기거나, 수영 등 실내 스포츠의 경우에는 국가가 장려하기도 함.

2019년 한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5위에 꼽혔다. 즉 관광이 활성화 된 나라이며, 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이 엄청남.

싱가포르의 국부라 불리는 전 총리 '리콴유'는 에어컨을 싱가포르 라는 국가가 성공할 수 있게 한 일등 공신으로 뽑았다. 마음껏 에어컨을 틀며, 더운 기후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게 해준 물건으로 삼음.

싱가포르는 열대 기후가 가진 식생을 활용한 체험관광 상품 등을 잘 개발했는데, 조그마한 도시 국가임에도, 자연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야생 동식물과 주변의 친환경 자원을 잘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