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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부터 밀양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하루하루 먹먹하다"며 "출장 갔다가 KTX 타고 밀양역에서 내리는데 기차 안 사람들이 다 저만 쳐다보는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이 고등학생, 중학생인데 학교 이름이 다 '밀양'으로 시작한다"며 "나중에 대학 가거나 사회생활 할 때 '밀양'이라는 이름만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을까 걱정된다"고 하소연했다.
또 그는 "이사 가기도 쉽지 않고, 이사 가서 밀양에서 왔다고 하면 더 이상하게 볼 것 같다. (아이 친구들이) '혹시 너희 아빠도 44명 중 한 명이냐'고 물어볼 것 같다. 참 헛웃음만 나온다"고 속상해했다.
끝으로 A 씨는 "밀양 시장은 도대체 뭐 하는 인간인지 아무런 대응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판결문을 읽어보니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번 기회에 철저하게 가해자들의 신상이 까발려져서 그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성폭행' 오명에 밀양 시민 '울상'…"내 자식 따가운 시선 받을까 걱정"
- 20년 전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밀양시에 '성폭행 도시'라는 오명이 다시 씌워졌다. 한 밀양 시민은 "하루하루 먹먹하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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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 이랍니다... 여기서 증거불충분어쩌고 하면서 빽있는 애들은 미리 다 빠져나가고 남은게 44명 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