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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오랜 수도권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내려오면서 집과는 별개로 공단 인근에 작은 작업실 겸 오피스텔을
하나 월세로 얻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내 오피스텔)
원래 300-30짜리였던 곳을 아무래도 공단 초입의 지식산업센터였기에
사람이 살기엔 접근성이 나빠서인지 1년 가까이 나가질 않은 상태라
100-30으로 보증금을 조정했다고 하더군요...
20여년의 오랜 타지 생활이었기에 정리할 짐도 많았고
짐 뿐만 아니라 유무형의 재산(개인적인...) 들이 있었기에...
고향에 내려오면서 집을 새로구하고 이전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지출이 컸고...
그래서 어차피 하루에 2-3시간만 있을 곳인데 최대한 깍아보자는 생각으로..
보증금을 50까지 말하니 그럼 월세를 33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쌍방으로 ㅇㅋ를 하고...2년 계약을 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전입신고도 했습니다.
3달쯤 지났나요? 전화가 오더니 아무래도 아닌거 같다고 보증금을 50더 달라고 합니다.
'이 인간이 임대차보호법을 개똥으로 아나?' 싶었지만 금액이 소액이고...
어차피 50만원 올리고 월세를 원래대로 돌려놓자 싶어서 딱히 말 안하고...
'이 달 월세일에 50만원 더 넣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마쳤습니다.
그래서 3월 2일에 요청한 추가보증금 50만원과 월세 30만원. 총 8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러니까 휴일 지나고 오늘 전화가 오네요. 83만원을 입금해야 하는데...
80만원이 들어왔다 추가로 3만원 입금해달라 하네요.
제가 설명을 했습니다. 원래 처음 당신들이 올려놓은 가격 100-30
내가 보증금 낮춰달라 했더니 50-33으로 조정함.
그리고 다시 당신들이 요청해서 보증금 50추가로 입금하고 원래 보증금인 100으로 맞춤
당연히 월세도 30으로 돌아가야 하는게 맞음.
그리고 말하려다가 안했는데 임대차보호법이라는 게 엄연히 존재하는데
처음 계약서에 50-33으로 했으니 계약기간인 2년 내에는 임대인이 마음대로 올려달라 말라
요구할 수 없다고, 이번에는 원래 보증금 자체도 낮았고 그래서 저도 동의하고 그래서
그냥 받아들였지만 앞으로 이런식의 기습적인 요구는 일체 받지 않겠다고..
그랬더니 혼자 흥분하더만 3만원 더 안낼거면 당장 나가라...
넣은 보증금과 월세도 못주겠다. 당장 방빼라 오늘까지 안빼면 $#%#$^@^%%^^%^
'뭐 이런 등시ㄴ 같은게 다 있나 싶네요...'
이거 법대로 하는 게 맞겠죠?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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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있는사람임
집주인 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