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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무서운 공포물 (주온같은건 안예 못보고 예전에 장화홍련전 가구 바닥에서 뭔가 휙 보이는거 보고 몇일 잘때마다 괴로웠었습니다)은 못보는 스타일입니다.
곡성은 어떤영화인지도 모르고 봤었는데 그정도는 긴장감 넘쳐도 볼만했었구요.
파묘는 이번에 안볼려다가 소문듣고 오늘 보고 나왔는데요.
전반적으로 뭔가 비가 오는 축축하면서 싸늘한 느낌이 아주 그냥 영화와 찰떡이더군요.
햐 그 뱀머리 칠때 사람 얼굴 보이는 장면은 정말 -_- 소름이..
끝났나 싶었을때 서있는 관짝 나오는 장면은 정말 예전에 컬투쇼에서 여름에 물가에서 물귀신 얘기 할때 물에서 서있는건 물귀신이라고 한거 생각나서 소름이..
뒤쪽부분도 저는 괜찮더군요. 그냥 뭔가 두리 뭉실한 실체들만 보여주다 끝나면 아쉬웠을듯 한데
어차피 감독 전작들도 저렇게 뭔가 나왔었으니(사바하를 보긴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곡성처럼 마지막에 잠깐 보며주고 끝나는것 보다는 맘에 들었습니다.
뭔가 전형적인 한국식 공포물에서 살짝 만화같은 느낌까지 그리고 마지막에 각 인물들의 끈끈함 이런것까지 잘 마무리 된듯합니다.
정말 보는내내 긴장 빡 하고 봤네요.
그 음산한 특유의 분위기속에 나오는 그 묘의 분위기는 정말 -_-;;
"~ 아.. 잠깐 딸래미 결혼식은...."
여기서 한번 웃어 줬구요 ㅎㅎ
작년 한국영화 초반에 하도 삽질 해서 내리막으로 달리나 했는데 후반과 올초부터 그래도 크게 한번씩 터뜨려 주는듯.
ps.
도깨비 불은 표현 잘한것 같았습니다.
검은 사제들때 한국 무당들 이야기도 재미있을것 같다 생각 했는데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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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뱀이 일본요괴라던데 검색해보니 그림이랑 똑같이생겼더라구요ㅋㅋ 저도 그때 제일 놀라고 그 후로는 배경음 무서워지면 실눈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