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사1동 주민센터 앞에서 겪었습니다.
저~기서 따릉이 모양의 자전거를 30대 초중반 여성이 타고 오더라구요.
근데, 폐지 실은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도 같은 방향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자전거가 물론 훨씬 뒤 쪽이었습니다.
서행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폐지 리어카는 그 속도 그대로 올 것이고
이대로 가면 세 대가 한 지점에서 꼬이겠는 거예요.
운전하는 분들은 딱 보면 사이즈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그 거리보다 15m 정도 앞에서 아예 정지를 했습니다.
자전거가 슝하고 지나는 공간을 주려구요.
자전거는 제가 먼저 갈 줄 알았나 봅니다. 배려했을 수도 있구요.
애매하게 꼬인 거예요. 저는 아까부터 정지, 리어카는 저속 순항, 자전거는 애매까리
제 차 옆을 지나는데, 핸들이 좌우로 급격하게 흔들거리더니 제 차 반대편으로 자빠링을 했습니다.
와...그 때 식은땀이
왜냐면 그 때 미투가 한참이었고, 무접촉 사고라는 용어가 막 튀어나온 시점이라 기분이 싸~ 했거든요.
그 분이 동탄미시룩 같은 옷에 가디건 같은 걸 걸쳤나 그랬습니다.
(외형은 홍현희 느낌)
차에서 그대로 내렸습니다.
괜찮으세요?
얼굴은 홍현희가 찡그린 얼굴인데 괜찮다고 합니다.
머쓱한데 서로 할 말이 없자나요. 옷이 그러다 보니까 가서 자전거 세워주기도 뭐하고 애매했습니다.
다시 착석하고 보니까 쉬팔조팔 하는지 자전거를 세우고 막 차를 쏘아 보는데(룸미러로)
그냥 가도 될 것 같은 느낌이라 출발했습니다.
다시는 그 길로 안갑니다.
구 여친이 살았던 길이라 갈 일이 없습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대학생때
브레이크가
안들어 앞차를
박아서 돈물어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