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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OTT 보면서 느낀건데요.
예전에는 처음부터 장르 상관없이 천천히 영상을 감상 했다면
요즘은 일단 제목 포스터 장르 인터넷 평 같은거 보고
일단 시작 3분 내로 뭔가 답답하다 싶으면 슬슬 넘겨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잘 안보게 되네요.
나중에 봐야지 하지만 결국 안보거나 영상이 내려가서 못 봄.
게다가 뻔한 내용들
중간에 뭔가 뻔한 과거 회상을 하거나,
예를 들면 전쟁하러 가는데 사진을 꺼내서 옆 전우에게 내 아이와 부인이라고 여기서 살아서 집에갈거라고.. 그런 사람 꼭 죽음....
영상이 갑자기 느려 터지면서 눈물 흘리고 있으면 넘긴다던지,
남여 주인공이 술먹다 키스를 시작한다 하면 그냥 넘기는 편입니다.
봐야할 회차도 많은데 틀에 박힌 뻔한건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속도도 보통 1.5배속은 기본이고 디즈니 플러스도 이걸로 200% 정도로 보는데 TV에서 정식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만약 예전에 봤던 봄날은 간다 이 영화가
지금까지도 그 대사가 저에게는 남는데요.
영화 OST등등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런데 이런 영화가 아무런 정보 없이 요즘 OTT에 있었다 치면
처음 장면 3분보고 에이~ 그냥 로멘스네 하면서 넘겼을 작품인거죠.
내용만 슬슬보고 OST는 뭐가 나왔는지 기억도 안나고
뭔가 진득하니 영상을 보려고 하지 않고 빠르게 쓱쓱 넘기고
초반에 뭔가 재미 없으면 보지 않게 되네요.
저만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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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서참다행이야
쇼츠같은 짧은 자극적인 컨텐츠에 익숙하다보니
긴영상은 보기힘들어지는 집중력의 저하가 생긴거같습니다
저도요즘 그런경향이 있는거같아서
쇼츠는 절대안봅니다 마약과같다고 전문가들이 말하더군요
책같은걸보거나 긴영화를 보는게 사람정서상 더 나은거같더군요
네, 이것도 요즘 사람들이 많이 겪는 현상임은 분명하죠..
근데, 저같은 경우는 그래요.. 나이를 먹으면서 많은 컨텐츠를 접하게 되고, 그것들이 쌓이게 되죠...그리고 실제로도, 음악이든 문학이든 영화든 간에,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으므로, 조금씩 변화해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생각하는게 거기서 거기죠..
따라서, 대강 봐서 큰 내용 없겠다 싶으면 그냥 넘기는 것이구요..어차피 거기서 거기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번에 OTT 끊었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플랫폼이 많아진 덕에, 작품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므로, 거르지 않으면 수많은 작품들 중 제대로 된 작품을 감상하기에 여유가 턱없이 부족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