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서울 남산을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남산 전망대 아래쯤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버스가 다니는 길이고 산길이라 당연하게도 자전거들도 많이 다닙니다.
1. 올라갈 때 첫 자라니를 목격하게 됩니다.
곧 남산 꼭대기 정류장인데 자라니 하나가 도로에서 버스 앞을 막고 뒤에 버스가 오는걸 모르고 있습니다.
버스가 뒤에서 빵빵거리자..
이 자전거가 뒤에 버스가 있는걸 인지했길래 비켜주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라니는 그 언덕길에서 비켜주는게 아닌 엉덩이를 들고 갑자기 댄싱을 하며 속도를 내며 앞으로 더 달려나갑니다.
뭔가 상식이 파괴당하는 기분.
2. 남산 타워 앞에서 사진 찍고 내려오는 도중
자라니 무리를 보게 뒵니다. 핸들도 제대로 자전거 주행중에 뒤돌아서 사진찍어주기 스킬에 1차로 놀랐고
그 뒤로 조금 더 내려가는데 자전거 한대와 그 뒤를 천천히 따라오는 버스를 다시 목격.
이번 버스 기사님은 급하지 않으셨는지 빵빵거리지는 않았지만
자라니는 뒤에 버스가 오는 소리가 안들리나 싶었는데 귀에 에어팟이 있네요.
제가 본 오늘의 상황이 모든 자전거를 탄 분들에게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목격자 입장에서는 제정신이 아니거나 상식적인 사람들이 아닌 비율이 높은 취미구나 싶네요. | 
등록안내
등록안내
회사에서도 좀 자기고집이 강한 사람들이 자전거 많이 타더군요. 따릉이는 제외입니다.
동감합니다 외곬수들이 꼭 저짓거리하고 남 신경안쓰고 존재가 민폐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