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 고향 마을에 내려가서 보면, 어릴적 뵙던 어르신들이 연세가 드셔서 돌아가시고 안계시거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아들집 또는
딸들 집에서 함께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도 계시는것 같고요.
시골 빈집들이 점점 늘어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상황이 이러하니 자식들도 고향 마을로 명절을 보내러 오지 않고 그냥 타지에서 명절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지는 추세이고요.
이젠 고향에서 함께 뛰어놀던 선후배 얼굴 보기도 힘드네요.
설 명절이고 추석이고 이젠 다 옛말이고 마을이 너무 썰렁하고 조용하고 그렇더라구요..
지금 저희 시골 고향 마을만해도 어르신들 연세가 모두 70세 이상인데 이분들 다 돌아가시면 빈집 투성이고 마을 자체가 소멸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도시에서 생활하던, 농사일 1도 모르는 자식들이 나이 60먹고 내려와서 힘든 농사를 직업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테고
말이죠. 부모님 세대 돌아가시면 모두들 시골 집이고 땅이고 논이고 다 팔고, 살던 외지에서 계속 살수밖에 없는건지..
저만해도 쉬는날마다 시골에 내려가서 부모님 농사일을 거들고는 있지만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중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고향 마을에
홀로 내려가서 농사 지을거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못하겠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이젠 앞으로 시골 고향 마을이 더 외롭고 쓸쓸한 곳이 될 것 같아요 ㅜㅜ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뽀뽀뽀친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