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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할 때 저한테 직장관련 2번의 기회가 있었어요.
예전... 아주 예전일이니까 오해는 마셔요..^^
처음은 현기차 직영 엔지니어가 될 기회였었어요...
저는 전문대를 나왔고 기계과를 나와서 당시 현기차 노조 대의원이셧던...
큰 아부지가 딱 사내 1차에서 1년만 구르면 바로 직영 꽂아주시겠다고 하셧었죠.
그땐 그런게 많았어요.... 근데 그때는 제가 배가 불러서 싫다고 했죠.
기숙사 생활을 해야했는데 전 그게 별로 내키지 않았어요...
두번째는 그 이후에 교수님 추천과 이런 저런 인맥으로...
쉐보레(당시 GM대우) 공장에 바로 직영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일은 정말 단순했어요. 그리고 밥이 아주 잘 나왔었죠...
당시 해당 공장엔 구소련 연방 국가의 외국인들이...
많이 견학(파견)의 목적으로 와있었는데...
그래서 메뉴가 항상 3개였어요. 한식, 분식, 양식...
입맛에 맞는거 골라먹으면 됐었죠...
그땐 저도 젊은 나이였고 해당 지역.... 뭐 그냥 공개해도 되겠죠... 경남 창원...
그곳엔 대기업 공장들이 대부분 있던 곳이라 사람들이 퇴근후에
작업복 자켓 등을 그냥 입고 돌아다니는 게 일종의 문화였어요...
그래서 술집에서도 LG 2공장 몇팀 , GM대우차 몇팀 , 삼성 몇팀 이런식으로...
예약을 받았어요.
소개팅도 많이 하고 너도 나도 대기업 혹은 외국계 기업 다니는 곳이니까..
딱히 그런 것에 대해 자부심? 그런것도 그닥 없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냥 의례 그런갑다...ㅎㅎㅎ 돈도 잘벌었는데...^^
그렇게 잘다니는 직장...
꼬임에 홀랑 넘어가서 자영업 하겠다고 그만두고...
전 그때 그만둘때도 이렇게 그만두고 설령 망하면 다시 오면 되지...라고
되게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한 번 나가면 다시 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그땐 몰랐었죠....
저때의 선택을 전 꽤 오랜기간동안 후회를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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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업종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