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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노가다 알바를 한적이 있었는데 반장님?이라는 분이 커피 마시고 쉬었다고 하자면서 천막안으로 부르더라구요.
아...그런데 안봤으면 그냥 마셨을텐데 커피 믹스 봉지가 외부에 공사장에서 날린 허연 정체모를 가루가 묻어 있는데도 전혀
게의치 않으시고 그냥 손을 뜯으시더라구요, ㅎㅎ
여기다가 한술 더 떠서 반장님의 씻지도 않은 손에 묻어있던 그 시멘트 허연~가루가 커피 믹스 분말가루랑 함께 종이컵 안으로
후두둑..떨어지고 커피 믹스 봉지를 휘저을때마다 시멘트 가루 같은 허연 가루들이 막 종이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섞어지는데....ㅜㅜ
다른 분들은 다들 잘 받아서 드시는데 저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저는 그냥 입에 대는척 하고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하면서 나와서 슬쩍 버린 기억이 있습니다 ^^;
그 반장님이란 분의 마음 씀씀이는 감사하지만 저거 마시면 골로 가겠다? 뭐 이런 생각이 있었는지
그 커피를 마시지 못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벌써 수십년전에 일이네요. 지금도 이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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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반장이 이상한듯요 저같아도 안먹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