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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동네 병원에서 유방암 확인 받고,
가까운 중대광명병원 가서 표준 치료 시작해서
선항암 6차, 수술 끝나고
이제 방사선 치료 17/25회차 진행 중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월-금 매일 받고 토일 쉬고
이렇게 쭉 진행됩니다.
와우 방사선 치료
그냥 큰 기계에
15분? 가만 누워있다 일어나면 되는데요
제가 좀 몽총해서
컨디션 바닥이라 새해 연휴 내리 누워서 골골대고
계속 토하고
길걷다가도 갑자기 토하고(치웠습니다)
이런게 그냥
상한걸 먹었나~ 이러고 있었는데
방사선 치료 영향이더라구요
살도 몇키로 빠지고 체형이 변한 김에
방사선 치료 설계를 다시 해야해서
이참에 금,토,일,월 쉬었다 하기로 했습니다.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경중을 따지자면
어느정도 가벼운 편에 속한다는 걸 아는데
표준치료 쭈욱 따라가기 무엇하나 쉬운 게 없습니다.
방사선 끝나면 표적항암이 진행될 예정인데
흐허허허허허
치료에 젤 중요한게 멘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발 의료 민영화 안되게 간절히 기도하는 것하고요
다들 새해엔 건강 조심하세요
술담배 끊고
건강검진 비싼데서 잘 받으시구
보험 진단금 단단히 나오는 걸로 정비 잘 하세요
덧,
같이 치료 받는 환우 중에
특정 종교에 심취해서 병원 치료를 중단한 분이 있어요
그냥반은 자신이 '나았다'고 믿고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이와중에 그냥반을 본받아 그런 믿음을 가지래요
ㅎㅎ
제가 그분 딸이었으면
엄마 등짝 때려가면서
병원 억지로 끌고 가는데
(실제로 저희 두 자매가 친정엄마
20년전에 자궁근종 병원 안간다는거
억지로 끌고가서 수술 해드림)
좌우간 제가 멘탈 딸랑 거릴 때는
그분과같은 찐광기를 가진게 아니면
그냥 차분히 치료 받자 하고,
반면교사가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몇달 전 연락되셨을 때 그래도 꼭 검사는 받으시라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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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지나가리라
하루 쉬니까 꿀이네요
넘좋습니다
홍차 타서 블투 스피커 연결하는데
남의집 기가지니3에 계속 연결 시도하고 있었네요
저희집건 지니2인데;;;;
홍차도 카페인 들어가서 괘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