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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주차와 이번 주차 신작 영화 관람 노스포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2주 연속.. 딱히 볼 게 없었는데 그나마 본 것들도 그다지..였네요.
아무튼 오늘도 끄적끄적.. 두서없는 후기를 시작합니다. 관람 순서대로..
#1 노량 4DX 2차 관람..
사실 노량을 2차 관람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개봉 당일 1차 관람을 마친 후 다다음 날에 쿠키 영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지요.
해서 인터넷 검색을 잠시 해봤더니 다행히 블로그 한 곳에서 쿠키 내용에 대해 비교적 자세한 설명을 해놨는데..
대충 훑어보니 안 봐도 될 내용이긴 한데 근데 또 이게 분량이 생각보다 길어서 고민이 되더군요. 봐 말어, 봐 말어..
아무리 영화 덕후라지만 단지 쿠키 하나 보려고 이 재미 없는 걸 다시 봐야 하나.. 싶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후기를 쓰고 있으니 다시 봤단 얘기겠는데.. 보고 나니.. 속은 후련한데 가벼워진 지갑과 함께 지루함에 급 현타가 왔었네요.
1차 관람 때도 초반 40여분의 지루한 빌드업과 피아식별조차 힘든 야간 전투씬에 후반 10분여(사실 정확한 시간은 모름) 가량의
북소리가 영~ 아니었는데 2차로 다시 보니 그 지루함이 배가 되더군요.
아니 무슨 마블 따라하기도 아니고 이런 영화에 쿠키 영상을 엔딩 크레딧 맨 뒤에 넣어놨을까.. 싶더라는..
제가 어지간한 영화는 엔딩 크레딧을 다 보거나 최소한 중간까지는 보고 나오는데 1차때도 그랬거든요. 근데 하필 맨 뒤라니..
아무튼 약 2분 20여초 되는 쿠키 영상을 봐서 속은 후련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무자게 지루했었구요.
서울의 봄은 2차 관람도 재밌었는데 이건 정말이지 지루함이.. = =
저 같은 분은 안 계시겠지만 쿠키가 궁금하신 분은 집에서 편하게 OTT로 풀리면 보시길 강력 추천드리구요.
#2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두 가지 관점에서 달리 볼 수 있는 영화였는데 기본적으로 다큐 영화라는 점에서..
다큐 관점에서 보면 전 별로였습니다. 제가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기존에 했던 온라인 콘서트 영상을 이용한 작품으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그렇든 아니든 다큐 자체로의 만듦새는 별로였습니다.
다큐도 당연히 재미있고 없는 작품이 있는데 유난히 다큐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그냐저냥 특별할 것 없는 다큐였네요.
사실 다큐라고 하기도 좀 뭐해서 차라리 그냥 소품집.. 정도라고 하면 맞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 관점으로는 클래식 팬이나 류이치 팬의 입장에서인데.. 이 경우라면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좋아하지 싶었네요.
그외 일반인이 보기에는 다소 지루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곡과 곡 사이 어떤 곡인지 제목조차 자막으로 나오지 않아
일반인이 보기에는 약간의 불편함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네요. 참고로 전 클래식 팬은 아니지만 류이치 음악은 좋아하구요.
#3 우라질네이션 디즈니...의 위시 4DX
겨울의 왕국 시리즈를 만든 크리스 벅 감독의 신작이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었는데
겨울의 왕국에 비하면 오버 약간 보태서 조족지혈이었습니다.
우선 4DX 효과 부분에선 바람 하나 빼고는 없다시피합니다. 우당탕하는 장면 자체가 거의 없어서..
의자 움직일 일도 그만큼 없더군요. 알라딘처럼 양탄자 타고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이내믹하게 싸우기를 하나..
4DX 효과로만 보면 상당히 정적인 영화였던.. 뭐가 막 움직이고 해야 효과가 나는데 거의 없었구요.
다만 다른 영화 대비 바람은 많이 불더군요. 이것들이 효과 줄 게 없어서 바람만 쏴대나 싶었을 정도 였는데
하필 또 제가 옷을 얇게 입고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튼 4DX 효과는 꽝이었고.. 영화 내용 자체는.. 어쩌다 100주년 기념작이 요로콤 나왔을꼬.. 싶었네요.
드럽게.. 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재미없군.. 이었는데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작품으로..
기존 디즈니 애니의 패턴을 답습하다 끝나는 클리셰 덩어리더군요. OST도 귀에 꽂히는 곡이 거의 없고..
아.. 아 뭐 그냥 재미 없는 작품이었어요. 정말이지 아이들 보여줄 거 아니리면 편하게 집에서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최근의 디즈니는 참 갑갑하네요. 마블도 망쳐놨지.. 자기들이 잘하는 장편만화도 이 모양이지 어쩔라고 저러는지..
참고로 위시 역시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쿠키 같지 않은 쿠키가 있습니다.
스틸컷을 배경으로 짧은 사운드가 흐르는데 안 봐도 무방한 쿠키였네요. (의미 부여할 가치가 거의 없는)
하.. 두서없이 장황하게 쓰긴 했는데 좀 허탈하군요. 노량 2차에 오퍼스도 아쉬웠고.. 위시는 정말이지..
다음 주차에 개봉하는 외계인 2부와 길위에 김대중이나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이후 남은 기대작은.. 2월은 모르겠고 3월에 듄 2와 봉감독의 미키17이 있는데...
근데 3월 개봉이면 1분 가량의 티저라도 보여줄 만한데 미키17은 어째 조용하네요.
아무튼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그럼 ^^;
PS. 네이버 무비에 이어 다음 무비도 서비스를 종료했네요.
자정 딱 지나니까 네이버처럼 다음 포털에서 영화 검색 방식으로 바뀌더라구요. 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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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ma
절친은 아시아계로 보이고.. 여튼 재미없는 클리셰 덩어리였어요.
노래 부르고 춤추는데 왜이리 흥이 안 나던지 말이죠. 시큰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