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인권이 중요한가 봅니다..

오히려 이때다 싶어 한 몫 챙기려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당연히 경적울리고 사이드 스치게 한 차량에 잘못이 없는건 아니지만..

저도 얼마전에 좁은 골목에서 맞은편에 오는 차와 교차하는 상황이었는데 

맞은편 차가 서서 오지를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나쳐 가려고 시속 2~3km로 정말 천천히 빠져나가다가 사이드 미러만 긁혔습니다.

내려서 바로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하니까

그 당시에 상대방이 그랬습니다.

정말 살짝 부딪힌거라 사이드미러 긁힌 것만 처리하면 될 것 같다고

대인 접수는 안할꺼니까 걱정마시라고.. 

근데 차량이 회사차라서 회사 출근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물어보고 연락 준다고해서

연락처만 교환 하고 사진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상대 차량이 이후에 연락와서 하는 말이 

사이드미러 견적이 얼마 나왔다해서 

저는 장기렌트카라 렌트카 회사 보험으로 처리해드려야 할 것 같다 했더니

알겠다고 다시 회사에 물어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조금 지나 다시 연락을 하는데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자기 차에 4명이 타고 있었는데도 대인접수 안하려고 한다.

(밤인데다가 선팅이 짙어서 뒷좌석까진 확인을 못하고 조수석 1명 밖에 못봤습니다)

그냥 편하게 입금해주시고 끝내자고 하자더라구요.

(저는 이때부터 그냥 협박성으로 느껴지긴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장기렌트카다보니 보험처리 하는게 맞다고 보였고,

렌트카측에서도 보험처리 하시면 된다고 하니 보험처리로 해드려야 할 것 같다.. 죄송하다 했는데

알겠다고 해서 그렇게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조금 후 보험사에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상대방이 병원을 갔는데 대인 접수가 안되어 있어서

대인접수도 해달라해서 연락을 한거더라구요.

그래서 대인 접수를 4명이라고 했으니 4명까지 했는데 

병원 접수는 2명만 했다고 했고, 

바로 다음날 보험금 60만원 정도 지급처리로 마무리 했다고 보험사에서 연락 받았습니다.

보상 담당자한테도 연락왔었는데 제가 얘기한 정황을 들어보더니 조금 의심되긴 한다고 해서

블박영상까지 보내줬습니다.

(블박영상에 번호판을 못지워서 영상은 못올리겠네요..)

물론 제 잘못이긴한데.. 좀 그렇더라구요  

저는 자차일때 상대방이 그냥 살짝 긁은 것들 컴파운드나 

간단히 처리 할 정도면 그냥 간단히 처리했었기에

그래서 이번 일 겪고서 더 크게 느꼈습니다.. 이 정도로도 이런데 

보험사기 작정하고 칠 사람들은 더 심하겠구나라구요.

이분도 처음에는 대인 접수 안하시려다가

회사에서 주변에서 대인 접수 무조건 하라고 해서 했을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

보상 담당자분도 이 정도면 사실 제 자차였으면 대인접수건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해보시라고 했을텐데

장기렌트카니 그냥 보험처리만 하시고 끝내는게 차라리 편하실거라고 하더라구요.

 상대방 차량 긁힌 부분입니다 

 그나마 제 차는 아무 이상 없어서 자차 처리비용은 발생안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