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영화는 허구인데 막판에 시원하게 야포 때렸으면 어떻게 됐을까요?6
- 오늘이가장행복한날
- 등록일 2023-12-0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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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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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곰
어쨌든 야포 때리는 걸로 전황은 바뀌지 않을 상황이었고,
그냥 화풀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주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날 제가 만일 이태신이나 장태완이었다면, 분노와 함께 굉장한 무력감이 동시에 찾아왔을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예하 주력부대들 죄다 하나회에 전화를 돌려봐도 제대로 응답하고 도움주는 사람 없고, 군 지휘체계도 돌아가지 않는 상황. 그리고 자신도 핵심 보직인 수경사 사령관으로서의 자존감도 상당했을 텐데, 그게 완전히 무너져 내렸죠. 그 상황에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배신하고 반란군에 협조하거나 도망가거나 흑화해서 자기들도 멋대로 하거나. 하지만 이태신이기에 그 분노를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은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여담으로 1212 당일날 실제 진압군도 전방 부대 빼올 생각 안 한 건 아니었죠. 하지만 북한군 침략이 우려된다는 말에 진압군은 포기했고, 노태우는 안하무인. 반란군에게 있어 눈앞에 있는 진압군 수비 병력은 자기들 앞 길을 가로막는 바리케이트였지만, 진압군에게 있어 눈앞에 있는 반란군 병력은 반란군이지만 또한 같은 군인이고, 휘하 병사였죠. 답답해보여도 그럼에도 그런 성격을 지닌 참 군인들이기에 쉽게 항복 안 하고 버틴 거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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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더 미친놈이 되어야 미친놈을 잡는건데.
미친 검찰 총장을 잡을려면 더 미쳐야 되는데 우리 검찰총장 이러고 법무부장관을 짤랐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