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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정육점이 있습니다
크고 사람도 많고 나름 손님도 바글바글합니다
밖에 고기 근당 가격도 크게 적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겹살 1근 15,000원 뭐 이런 식으로
삼겹살 한근 주세요 하면 일단 고기를 대충 끊고 늘 하는 소리가 이겁니다
"1근 쫌 넘네요"
지난 몇년 간 이 소리를 안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럼 쫌만 넘어야 하는데 보통 몇천원치씩이 더 붙습니다
오늘도 제육볶음 해 먹을려고 앞다리살 한근을 샀는데 1근에 7,500원
역시나 한근 쫌 넘네요 하고 찍힌 금액은 1만원이 넘습니다(매번 가격의 1/3 정도 이상이 더 붙습니다)
1근 계량이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아님 일부러 그런 걸까요?
아님 뭔가 속임이 있나(이건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정육점을 거기만 가서 잘 모르겠는데 다른 곳도 다 그런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그 정육점만 이용했는데 다음에는 다른 정육점도 한번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원래 정육점 어디고 다 이런가요
그간 별 생각없이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문득 궁금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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