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말은 이미 알기에 고구마 각오를 하고 갔으나, 생각보다 더 고구마였고, 런닝타임 내내 분노가 치밀더군요. 그럼에도 내가 몰랐던 이야기들에 놀랐고, 왜 이게 지금도 쿠테타라고 안불리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아픈 역사지만 많이 배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노래가 나오며 사진 한장이 나오는데, 일반 영화면 그시간에 사람글 다 일어설텐데 그사진 끝나고도 많은 분들이 한참을 안움직이시더군요. 그만큼 분노가 치밀었고, 화를 억누르는 모습읋 느꼈습니다. (사진 밑에는 아주 약약스포) 
배경은 44년 전이지만 사람들은 지금과 다를바 없더군요. 스토리 내에 수박아닌 수박도 있고, 적들은 목숨걸고 싸우는데 이쪽은 설마 그러겠어? 하면서 방심에 지들이 나쁜짓 다해놓고 그걸 강제로라도 바로잡으려 하면 다툼이 생기게 마련이고 꼭 피를 봐야 하냐는 우리편(?).. 뭔가 역사가 반복된다는 사실에 너무 속상했고, 나라를 국민을 위한다면서 실제로는 그게 아닌 모습도 보고.. 꽤나 보기 힘들었지만 영화 자체는 잘만들어서 분노를 감당할 수 있는 분들께는 한번 보시라고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 
등록안내
등록안내
저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고구마 백개는 먹은 기분이지만
답답했지만 그래도 잘본느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