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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겨울이 오는지 우울~ 하고 기분도 쎼 한데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뭐했나 생각해봤떠니
쎄빠지게 돈벌어서 제가 좋아하는건 별로 한게 없고.... 남들에게 원치도 않게(?) 베푸는데만 많이 들어간거 같어요
부모님 생활비 카드 준거 이제는 다른 자식들이 지네들 생활비 긁고 다니는거 같네요.
전에도 기백만원 정도 유흥비를 내 카드로 쓰고 잠적해서 카드 분실신고 엔딩으로 끝났던게 기억이 나는데...(돈은 당연히 못받음. 그리고 가족이 그렇게 쓰고 다닌거 알았으니 되돌려받지도 못함.)
이제 카드 아예 뺏을까봐 옆에 붙어서 추가로 뭐 끼워서 사는 식으로 돈을 쓰는거 같네요
곧 또 유흥비 긁고 분실신고 엔딩으로 끝날거 같어서 한도를 100으로 줄였어요
평생 버는 놈은 따로 쓰는 놈은 따로라더니....
이럴바에 차라리 진짜 저도 취업안하고 온갖 이유 갖다 붙여서 백수로 살면서
부모님 돈이라던가... 하튼 멋모르고 돈 대주는 것들 있으면
붙어서 기회 될때마다 기생충처럼 빨아먹으면서 요리조리 편하게 살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백수라도 마음은 불편할꺼다... 라고 하지만 ....
카드 들고 날라서 수백을 써도 욕이나 한번 먹고 달라는 소리 못하는 가족 있으면 세상 살만 하죠)
호적에서 제가 파여서 나가고 싶은데... 그런 제도도 없다네요
돈이 없으면 일을 해야되는데 그러는 사람도 아예 없어요
열심히 사는게 호구입니다~~~
일하느라 시간없고... 돈도 없고.... 병원비만 주구장창 나가네요...
열일해서 돌아오는건 병 밖에 없네요
연말에 뭐 맛있는거라도 먹으러 가야지... 안그러면 진짜 뚜껑 열릴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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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부모님 카드 안주면 안되나요?
급할때 병원비 이런거 쓰라고 준 카드인데 ... 이제 나머지 자식들이 올때마다 지네들 먹고싶은거 필요한거 긁는 카드로 바뀌었나보네요.. 고기도 안드시는데 정육점에서 고기를 5만원 10만원씩이나... 속터집니다. 부모님 쓰라고 카드 줬더니 개 아가리에 다 넣은 기분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