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탄희 의원이 영상을 하나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정치인이겠습니다만, 저 역시 그렇습니다.

물론 좋아한다/아니다가 별 의미있는건 아니죠.

결국 이탄희 의원의 메시지는 진심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씁니다.

메시지는 결국 정치 개혁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많은 분들이 민주당 200석을 원하시겠지만, 전 솔찍히 회의적입니다.

180석 몰아줬는데 뭐했나요?

제 개인적으론 국힘 애들이 100석 미만으로 쪼그라들고,

민주당 160~170석, 기타 정당 30~40석 해서 야당 연합이 200석 이상 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서로 경쟁하고 견제하고 의견을 맞추면서 정치가 지금보단 조금 더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민주당이 200석 이상 한다?

그럼 4년 동안 보수언론에서 맨날 의회 독재라고 떠들거고, 국힘 의원들은 아무것도 안하고 민주당만 욕할겁니다.

진실은 어딘지 모르고, 결국 많은 분들은 200석에 대한 피로감만 생기고, 국힘은 아무것도 안하고 오히려 다음 선거에선 

다시 의석수가 늘어나겠죠.

대통령제 하에서 다당제를 논하는게 쉽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당제는 의원내각제에 맞는 정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 같은 양 극단의 정치 상황에서는 최소한 30~40석 정도의 의석을 가진 제 3의 정당 혹은 세번째, 네번째 정당이 있다면 합의할 부분은 합의하고, 경쟁할 부분은 경쟁하면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게 최선이냐? 라고 물으면 아니겠죠.

최선이 아니라, 지금의 환경에선 그나마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선거법하에서 한당이 200석 이상 하는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서 200석 얘기하는게 별 의미는 없습니다.

그 판단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죠. 다만 이탄희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는거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준일 대표도 그렇게 생각하는 영상을 얼마전 올렸더군요.

현재 선거법은 16년 이전 병립형으로 되돌아가느냐?

아니면 20년에 개정된 연동형에서 위성 정당 생성을 막느냐? 2가지 방법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병립형으로 되돌아가면 국힘은 무조건 110석 이상 나옵니다. 영남 지역 + 강원 지역 + 그외 지역 + 비례대표 30석 정도 하면 무조건 110석 나옵니다.

민주당은 170~180석 나오겠죠. 둘이 합치면 290석 나옵니다.

물론 민주당 지지자분들은 170~180석 나오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겠지만, 뭐 사람마다 생각은 다릅니다만

2020년 총선 대승 이후 3.5년동안 본걸로 똑같은 4년이 반복되면 뭐가 달라질까? 싶네요.

솔찍히 민주당 180석 3.5년 실망스럽습니다.

뭐했나요?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반대로 국힘도 아무것도 한게 없습니다.

지금의 정당 구조와 정치 구조에서는 둘 다 아무것도 안해도 됩니다.

그냥 서로 욕만 하면 됩니다.

물론 들여다보면 누가 더 잘했고, 잘못했고 구별할 수 있겠죠.

근데 결국 그렇게 구별한다 한들 4년동안 시민들의 삶이 개선되었냐? 어떤 문제를 해결했냐? 를 살펴봐야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민주당 180석은 실패라고 평가합니다.

민주당이 결국 병립형을 받는다면 양당 구조를 더 고착화 한다고 봐야 하는거고

연동형을 받는다면 그래도 정치 발전에 의지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연동형을 받는다는 의미는 민주당의 손해를 감수하겠다는 뜻이니까요.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더 많은 반 윤석열의 뜻을 믿고, 연동형 (위성정당 불가) 로 결정됐으면 합니다.

그래야 국힘이 영남 자민련이 됩니다.

국힘이 바뀔거라고 저 역시 1도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혹시 바뀐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나라를 위해선 낫습니다.

어쨌든 국힘이 아무리 망해도 영남을 베이스로 최소 70~80석은 가져갈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이탄희 의원이 자신의 생각을 좀 더 길게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이탄희 의원 응원하고, 조금이나마 나아진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면서 

새벽에 잡글 하나 씁니다. 뭐 물론 저랑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을겁니다. 

제 말이 무조건 맞다는게 아니라, 그냥 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다른 분들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