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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갔다가 오는 길에 양평역까지는 전철
이후 시내버스 탔습니다.
가끔 시내버스 타고 주변 풍경 보는걸 즐겨서요.
그런데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가는 시즌에 탄적이 많지는 않습니다.
오는 길에 곡수 우회하는 버스를 탔는데
여주시 옥촌리를 지날때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 이쁘더라구요.
길이가 짧긴 했지만 육중한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이뻤습니다.
만약 이 길 옆에 도로만큼 빈 공간이 있었다면 "여주 대신 은행나무길"이라 하여 인스타 감성으로 유명세를 타고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을텐데...
괴산의 문광저수지만큼 유명세를 떨쳤을텐데요.
서울, 수도권에서 괴산보다 더 가까우니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았을것 같아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대신면 소재지에서 여주 방향으로도 계속해서 은행나무가 있어서 11월 첫주 일요일 전까지 드라이브 코스로 좋을것 같아요.
양평에서 천서리까지 간 다음에 여주방향이 아닌 곡수 방향으로 좌회전
곡수에서 우회전 하여 대신 방향으로 가면 위에 언급한 옥촌리 은행나무길을 지나게 됩니다.
그리고 국도 37호선 구길(왕복 4차선 새 도로 말고요. 구 2차선 도로)을 타고 여주 방향으로 달리면 은행나무길을 만나게 됩니다.
다만 대신에서 여주방향의 은행나무들은 옥촌리의 그것에 비해 모양이 안 이쁩니다.
그런데 은행나무 구간이 길어요.
그리고 강천섬 가서 은행나무길을 산책하면 은행나무빛을 흠뻑 느끼는 하루가 될것 같아요.
추가로 더 보고 싶다면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보면 되겠지만
반계리 은행나무가 아주 크고 아름답고 멋지지만 거긴 주차장이 없다시피해서 주말에 가면 주차하기가 강남보다 더 헬일겁니다.
옛날 마을이라 길도 좁고 주차장 만들 땅도 없는데 은행나무가 유명하여 사람이 몰리면 정체가 심할수밖에 없어요.
가을은 참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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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들이로 나간게 아니라 일하러 다녀온거였지만 날씨는 정말 최고더라구요.
살짝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한쪽 다리를 땅에 대로 팔로 끌어서 기어 다니로 싶을 정도로 맑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