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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부담금만 18억 낸 서울대병원, 장애인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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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아 지난해 20억 원에 가까운 고용부담금을 낸 서울대병원에 대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5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아 지난해 20억 원에 가까운 고용부담금을 낸 서울대병원에 대해 장애인단체가 의무고용률 준수를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5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병을 고쳐주고 생긴 이익을 의료부문에 더 투자한 것이 아니라 벌금으로 써버린 꼴”이라고 규탄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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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아 지난해 20억 원에 가까운 고용부담금을 낸 서울대병원에 대해 장애인단체가 의무고용률 준수를 촉구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아래 전장연)는 5일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병을 고쳐주고 생긴 이익을 의료부문에 더 투자한 것이 아니라 벌금으로 써버린 꼴”이라고 규탄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 전국 13개 국공립대학병원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897명이나 실제로는 484명만 고용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서울대병원은 의무로 고용해야 하는 인원이 316명으로 가장 높음에도 고작 111명만을 고용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납부한 고용부담금은 지난해에만 18억3973만 원에 달했다.
이원교 성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몇십 년 동안 병원에 다녔지만 장애인 직원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병원은 원래 장애인이 고용되면 안 되는 곳인 줄 알았다.”면서 “내가 내는 병원비가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쓰인 거다. 서울대병원장은 장애인이 단지 환자로만 보이나. 왜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나.”라고 규탄했다.
우지영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 분회 사무장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준수 최악의 병원으로 꼽힌 것에 대해 올해 교섭 때도 이야기했다. 그러나 내부를 보면 더 심각하다”면서 “현재 일하는 100명 남짓한 장애인들도 정규직이 아니다. 서울대병원은 더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고용부담금은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아서 내는 부담금이기에, (부담금을 냈으니) 서울대병원은 법을 다 지켰다고 이야기한다”라면서 “그러나 장애인의무고용률은 돈을 내라는 게 아니라 같이 일하자는 게 본질적 의미”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만들어진 지 25년이 지났음에도 서울대병원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200명에 가까운 장애인을 언제까지 어떻게 고용할지에 대한 답을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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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을 내는게
200명 일시켜서 얻는 효용보다 더 크니까
그런 결정을 한거겠죠
그럼 더 올려서 190억을 만들어야죠.
장애인과 더불어 살기 위해 만든 법인데
돈으로 때우는 게 싸면
돈을 올려서라도
중증장애인과 경증장애인 중
누구를 우선 고용해야한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