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부터 소 럼피스킨병까지올해 가축전염병 잇따라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278270?sid=101

올해 초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예년처럼 유행했고, 봄에는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범위도 넓어졌다. 

지난 20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인되면서 축산농가가 긴장하고 있다.

세월이 하 수상하니 온갖 가축 전염병이 창궐중입니다.

축산 농가 뿐만 아니라 조류독감의 경우 인간 전염, 유행이 우려되기도 했죠.

정부는 애초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얻어 한우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었으나 공교롭게 WOAH 회의를 열흘 정도 앞두고 구제역이 발생해 청정국 지위를 얻지 못했다.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2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구제역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청정국 지위는 물건너갔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올해 양돈농장에서 모두 9건 발생했다. 

2020년에 양돈농장에서 2건 나왔고, 2021년과 작년에 각각 5건, 6건 발생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발생 건수가 2020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발생 건수를 이미 넘었다.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뿐 아니라 최근 ASF에 확진된 야생 멧돼지의 발견 범위가 경기, 강원에 이어 경북 지역까지 넓어진 것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돼지열병은 양돈농가 발생 건수도 늘었고, 멧돼지 감염 범위도 남하했습니다.

이에 더해 이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까지 나왔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전날에는 최초 발생 농가 인근 농장뿐 아니라 충남 당진시, 경기 평택시 농장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1급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지난 20일 국내에 처음 발생한 이후 사흘째인 오늘 무더기로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김포와 평택과 충남 서산 등 6곳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1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https://v.daum.net/v/20231022131616671

지난 20일 국내 충남 서산시 축산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럼피스킨병 확산에 걷잡을 수 없이 속도가 더해지고 있다. 서해안 위주로 나오던 럼피스킨병 발생은 전날 내륙으로 번졌고, 이날 인천과 강원에서도 확진 사례가 추가됐다. 

이날 10건의 추가 확진이 나오면서 총 확진은 10개 시·군에서 총 27건이다. 농장 27곳에서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1600여마리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의심사례 3건에 대해서도 검사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02826?sid=101

인도에서 소 15만마리를 폐사하게 만든 아프리카 풍토병 럼피스킨병도 급속 확산중입니다..

정부의 대응은 뭐.. 글쎄요.

지난 12일에는 일본에서 고병원성 AI 항원(H5N1형)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달되며, 정부는 국내 유입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예찰과 농장 점검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 7∼8월 서울의 동물보호소 두 곳에서 각각 고양이 여러 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폐사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이 중 한 보호소에서 보관한 사료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자 방역당국은 해당 사료를 통한 감염 가능성까지 포함해 역학조사를 진행해왔으나, 여전히 정확한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 지위 회복을 선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폴란드에서 고양이 집단 감염사태가 처음으로 일어난 지 한달도 안되어 한국에서도 고양이 집단 감염이 일어났습니다만,

역학조사 결과는 오리무중입니다.

동물단체의 항의에 감염 개체의 살처분 기준이 왔다갔다하는 한심한 상황이고, 

그들의 사설 보호시설들도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니 뭐 예견된 일이라고 봅니다.

기후 변화 등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방역 당국에 대한 신뢰가 그다지 높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네요.

방역 또한 각자도생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