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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던 회사 퇴사한지 12년 됐고...
근무 당시에는 그냥저냥 같이 잘 지내던 동료들이지만 퇴사후 일절 연락도 교류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 친구 뿐 아니라 퇴사후 그쪽 직장 사람들과 거의 연락이나 교류없이 지냈지요.
그래서 퇴사후 7년쯤 지나서 저희 어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일부러 그쪽 직장엔 안알렸어요.
퇴사한지 7년씩이나 지나서 불쑥 경조사 알리는것도 부담스러울까봐..
그 회사를 꽤나 오래 다녀서 거기서 경조사 축의금 부의금 지출한것만도 1~2천만은 족히 썼겠지만..
재직하는 기간동안 제가 결혼도 못했고 집안 경조사도 없었기에 제가 받은건 아무것도 없었죠.ㅠ
그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저한테 기회가 안돼서 못받은건데 억울할것도 아까울것도 없으니..
조직생활이란게 다 그렇지...
경황중에 일일이 명단 확인 못하고 저장된 번호로 일괄 발송했겠지 생각합니다.
물론 부조를 하거나 문상을 가지는 않을(못할)겁니다. 장례식장이 제주라...
아침부터 뜬금 부고 문자 받으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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