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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에서 제품관련된 무슨 글만 올라오면 바이럴, 광고 타령 하는거 보고 그냥 정보글인데 너무 발끈하는거 아닌가 싶어했었습니다.
이번에 당해보니(?) 저도 모든글이 의심스러워지네요.
목이 안좋아서 베게에 수십 들였습니다. 이번에 디스크가 왔는지 손이 저려와서 목디스크 검색해보다
목디스크수술하고 빡쳐서 베개를 2년간 팠다는 포스트글을 읽었습니다.(첨엔 포스트인지 블로그인지 몰랐음)
자기가 목이 아파 디스크 수술하고 베개에 돈많이 들였는다 사기여서 빡쳐서 2년간 베개관련 논문을 뒤져보고 이런저런 결론을 냈다며 내용을 알려주고 시중에서 파는 베개 테이블을 만들고 그에 만족하는게 1위 2위 이렇게 나열해놓았더라고요.
광고가 될수있고 자기는 관련없으니 이니셜만 공개한다였는데
그뒤에 추가라며 워낙 댓글쪽지 문의가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이있어서 그냥 공개한다면서 링크를 달아놨더라고요.
그중저렴한게 1위이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홀린듯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SNS에 소문이 나서 생산이 못따라간다 부득이 1인당 2개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보고 2개를 구매했습니다.
잘받아 쓰는데
친구들하고 톡하다 디스크 진료받은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글을 봐서 베개를 또 샀다 이야기 하면서
인터넷에서 찾으니 금방 나와서 링크를 보내줬습니다.
같은 글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다시 보다 제품 링크를 들어가보니 SNS에 소문이 나서 생산이 못따라간다 뭐 그런내용은 같은데
제품 가격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어 뭐지?" 다시 보니 제품도 다르더라고요
뭔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다시보니 사업자 정보가 있더군요. 예상하시듯 사업자정보와 링크된 베개 사업자가 일치.....
어?? 그럼 내가 원래 봤던글을 찾아봐야겠다 하고 찾아보니 같은 패턴의 글들이 많더군요.
제가 본글은 그럼 원조일것인가... 그글은 사업자가 없나 ? 있긴한데 링크와는 달랐지만...아예 업체일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 포스트위에 태그를 여러개 달아놨는데. 거기에 해당포스트는 (판매처)의 포스트명이라고...적혀있더군요.
포스트 다른글보니 같은패턴으로 같은 쇼핑몰의 화장품을 광고.....
결국 잘짜여진 광고를 순수 정보글이라 믿고 당한거죠....
평소 다단계,보이스피싱,사기,사이비종교 사례들을 보면서 그사람들이 멍청해서 당한게 아니라
난 그저 운이 좋아 안당하는거라는 지론이 있는데...
다시한번 그걸 깨달았습니다.
점점 수법은 다양해지고 발전해서 상황에 맞게 나를 유혹한다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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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성 글 전달 -> 고객의 관심 유도 -> 자연스럽게 유입 늘리기 -> 좋은 상세페이지 -> 판매로 연결
근데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들의 수완이 좋은거지 그 자체를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마케팅이 없으면 좋은 상품이 있어도 홍보를 못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꼼꼼히 따져보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막처음시작이 베개업자들이 자꾸신고해서 전쟁을 선포한다면서 무시무시하게 나가거든요.
방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