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다는 기괴한 불상 .jpg8
- [* 비회원 *]
- 등록일 2023-05-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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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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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호랑이
저게 천도백의대관음, 센다이에 지어진 관세음보살상입니다. 본문의 그대로 센다이 시 100주년을 맞이해서 높이 100m로 지어진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죠. 백의관음이라는 이름처럼 하얀 옷을 입고 있는 것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표면 전체에 하얀 도료를 발라 유백색으로 반짝이게 했다고 합니다. 그냥 불상이 아니라 관음상 내부에 12층 박물관이 있기도 합니다. 처음 세워질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불상이었고, 현재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불상이라고 합니다.
웃긴 것은 도심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떡 하니 있다보니 정작 시민들에게는 흉물로 취급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지막지하게 크기 때문에 도심가에서 하늘을 볼 때마다 거슬린다고...특히 밤에 보면 그 기괴함이 더해지는데, 그래서 몇몇 네티즌들이 붙인 별명이 오리아나...고전 애니메이션 콤바트라v에 나오는 1부 악당 수괴인 오리아나와 닮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시민들은 무섭다며 시청에 매년 철거 민원을 넣고 있지만 저게 다이칸미츠지라는 거대 사찰의 사유재산이고, 철거비용도 엄청나서 부득이하게 놔두고 있는 중입니다. 역시 건설경기는 보존해야 하는데 인프라를 유지하고 철거할 돈이 없어서 흉물들을 어찌할 바 모르는 일본의 웃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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