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블폰 본 적이 있는데 폴더블보다 나은 형태 같았어요.1

LG가 롤러블폰을 출시했어도 당장 큰 판도의 변화는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가격적인 매리트 또한 없었을거구요.

다만 삼성이 플래그쉽의 아이덴티티가 바 타입의 최고스펙을 지향했던 S -> 노트 -> 폴더블로 갔듯이..

LG도 플래그쉽 라인업의 정체성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정체성 즉, 개성이란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아무튼 아는 분이 소유하고 계셔서 구경해보고 살포시 만져보기까지 했는데

일단 폴드시리즈 처럼 두껍지 않았지만 무게는 폴드와 비슷하게 묵직했었고..

바 타입의 활용성이 폴드 보다 뛰어났습니다.

폴드보다 진화 된 형태라고 느꼇던 부분은 폴드는 '왜 펼쳐야 하는가?' 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폴드나 롤러블이나 어차피 넓은 화면을 이용하기 위해선 한번의 조작이 더 필요했고

그것은 세대가 지나도 바뀔 수 없는 구조상의 이유일텐데..

왜 넓은 화면을 이용해야 하는가? 왜 펼치거나 늘려야 되는가? 를 소비자에게

설명해야 할 때, 폴드보다는 롤러블이 조금 더 거기에 대한 설득력이 강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우선 반으로 쪼개서 펼치고 접는 형태가 아니기에 액정의 손실, 즉 마모부분에서 폴드보다 자유롭습니다.

폴드는 구조상 필연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결함이 딸려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롤러블은 일반 바 타입의 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걸로 보였습니다. (액정의 마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보였음)

즉 펼치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리스크들, 단순히 감겨있던 화면을 펼쳐 늘리는 방식보다 위험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그냥 바 타입으로 사용시에도 폴드보다는 훨씬 안정적이고 나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일단 폴드 특성상 두께가 압도적으로 두껍고 무겁습니다. 두껍다는 것을 그립에 부담이 생긴다는 것인데..

그렇기에 그 단점을 극복하고자 삼성에선 가로를 좁히고 세로를 좀 더 길게 해서 손에 잡히는 것이

부담이 적어지게 끔 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롤러블은 폴드만큼 두껍지 않기때문에 그런 형태를 취할 필요가 없습니다. LG 벨벳을 쥐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LG폰을 많이 구매하고 이용했던 사람으로서...

롤러블이 출시되고 조금만 더 시장상황을 지켜봤다면 그래도 실적부분에선 당장은 큰 성과는 없었겠지만...

적어도 MC사업부를 계속 유지해야 할 이유정도는 찾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

LG가 IoT 부분은 계속 유지하고 개발해 나가는데에 있어서 그것을 연계하고 통제 컨트롤 할 모델이 있어야 할텐데...

(실제로 MC사업부 매각도 진행했으나 관련 기술과 특허부분을 매각하기 싫어서 불발되고 그냥 접는 방향으로 했다죠)

물론 전기차도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지만 차 보다는 모두가 소유하고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가장 좋은 모델이고 그렇기에 유지를 하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여기에 전문가분들도 많으시고 실제로 관련업계 종사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비전공자가 쓸데 없이 아는척 떠들었지만 결국엔 그냥 제 주관적인 생각을 늘어트려놓은것 뿐이니...

좋게 봐주셧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