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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아주머니 한 분이 계십니다.
이 분은 소싯적에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서 평화로운 삶을 사시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분의 평화로운 삶은 갑자기 들어닥친 무뢰한에 의해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뢰한은 아주머니 곁에 붙어서 지속적으로 아주머니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빼앗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종국에는 이 아주머니는 가진 것을 이 무뢰한에게 모두 빼앗기다 못해, 자신의 노동력과 존엄성까지도 착취당하게 되었습니다.
모든걸 빼앗아간 이 무뢰한은 아주머니에게 고된 노동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착취했고, 심지어는 강제적인 성매매까지 강요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모든 비극은 이 아주머니가 힘이 약해서 생긴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동의하십니까?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주머니는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을 이렇게까지 철저히 욕보인 이 무뢰한을 엄벌할 세상이 올 것이라고... 정의는 승리한다고...
가능할까요?
이 무뢰한은 지속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신의 배후 보필자들을 양성해 왔습니다.
가급적이면 피해자인 아주머니 주위 사람을 포섭하면 더욱 더 효과가 크겠지요.
이렇게 포섭된 주위 사람들은 아주머니에게 얘기합니다.
니가 허약해서 당한 일이니 적당히 타협해라, 그만큼 했으면 됐다 돈 좀 줄테니 남은 여생 잘 멀고 잘 살아라, 니가 그냥 그거 계속 주장하면 네 자식들 니 후손들이 엄청 손해본다? 아주 오랜전 일이니 기냥 넘어가고(결코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 상황과 그 슬픔과 그 분노를...), 미래로(과거를 완전히 망각하는 방향으로) 전진하자.
이렇게 얘기합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이상 제가 너무 잘 알고있는 분의 가슴아픈 스토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제 앞에 옆에 뒤에 그리고 위에 아래에 계시는 분이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회원님들께서 제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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