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으로 떨어진 올해 교대 입결 상황 ㄷ..JPG82

@김세정신하리 지금 1020 문해력 떨어진다고 얘기하는건 

학벌로 나누는게 아니라 공통사항이라고 판단되는데요.

@나한테왜그래임뫄 

문해력 테스트 하는 학교들 보면 특목고 계열이더라구요. 애초에 테스트 하는 집단의 평균 학업성취도가 그리 높아보이진 않아요. 테스트 하려면 최소한 평준화 지역인 어느 정도 규모 있는 도시의 인문계 고등학교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과거에도 지금의 특목고와 비슷한 실업계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문해력은 애초부터 높은 편이 아니었죠. 

그보다 더 수준 떨어질 예정

@v용이v 지금교사 질이 1ㅡ20년전 비교하면 예전보다 낫다는거죠. 그리고 앞으로는 예전으로 돌아갈거라는거

@v용이v 2018년 교대 입결입니다.(지금 신규선생님들 입학 성적) 요즘 젊은 선생님들은 실력좋아요.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천연자원이 많아서 발전한 나라인가요? 결국 인적자원으로 성공한 나라인데, 교육을 소홀히해서 미래가 밝을지 의문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지요.

진지하게 적으신 글에 딴지 걸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댓 하나 남깁니다. 적으신 '이거 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함은 임용 통과한 사람은 누구나 전부 가능하다는 것 아닌가요? 

물론 그 일이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 두 장으로 40분 수업하는 것 어려워 보이지만 그건 교대 4년 생활을 충실히 했다면 사실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라고 그 대학이 있는 것이고요. '사람 대하는 일' 이 아닌 '학과 수업' 에 대해서는 정말 난이도 높고 어려운 일은 사실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일들도 각자가 그 분야에서 그 정도의 전문성은 가지고 살아갑니다. 물론 입결이 낮아진다는 것은 그 학생들이 그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을것이라는 것과 전문성이 떨어질 것을 예측하게 만들지만요

사실 입결이 낮아지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보면 두려운 일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봅니다. 교사직을 수행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적합한 교사를 뽑는 임용고시를 제대로 보면 되는거죠. 그리고 교대 외의 대학 출신들도 임용고시 허용해주면 됩니다. 그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교사가 되겠죠.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쉬쿤 

네! 맞습니다. 사실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얕고 넓다는건 말그대로 공부하는건 어렵지 않지만, 공부할게 많다는 거거든요. 헌데, 문제는 쉬쿤님이 적으신 것처럼 '교대 4년 생활을 충실히 했다면'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근데, 입결이 낮아지는 경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공부를 충분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과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 걱정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 역시도 본질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다면 점수는 하등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보통은 어떤일을 하는데 있어서 열심히 하거나 진심인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우려되는 겁니다. (이 부분은 제가 느낀 짧은 부분이니 흘려들으셔도 될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대 외 대학 출신들의 임용고시 허용은 조금 다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대는 일반 대학과 다른것을 배웁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얕고 넓게 배우죠. 제 4년 대학생활도 국어교육과를 나왔지만, 국어과도 배우면서 체육(타이즈 입고 춤추기, 체육 수업 짜서 직접 해보기 등), 음악(피아노 및 음악 작사 및 작곡) 등 다양한 활동을 배웁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수업에 대한 생각을 키워나갔다고 봅니다. 근데 다른 대학교의 경우 한 파트를 중점적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교대의 커리큘럼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편입 환경을 만들어줘서 같이 배우는건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다른 것을 배운 분들이 초등 교사 허용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작용을 주지 않는다고 봅니다.

폐쇄적이라고 생각하실듯 하여 이것도 예시를 들어드리자면, 초등에 중초라고 해서 중등 선생님들이 초등으로 대거 들어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초등교사가 부족하여 들어온 경우였는데 한동안 난리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왜냐면 중등에서 배우신 분들은 그 분야에선 대가이겠지만, 다른 과목은 배운 기억도 없고 할수도 없다고 이야기 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초등 담임의 경우 10과목을 가르쳐야 하는데 못하겠다고 하니 전담으로 밖에 할수가 없어서 어려웠던 경험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계속 체육전담, 음악전담만 하는 중초 샘들 여러번 봤구요)

이러한 상황에서 교대 외 대학 출신들을 넣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그렇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대 자체를 없애는게 맞다고 봅니다. 현재 교대를 나오면 얕고 넓은 지식이 강점이지 전문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 회사에 들어갈때는 고등학교 졸업과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그래서 교대 출신 중에 교사가 아닌 사람은 삼성, 혹은 은행권 밖에 본적이 없습니다. 삼성은 자체 시험을 보고, 은행권은 뽑는 다른 루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대학교에서는 교사도 가능하고 다른 직업도 가능한데, 교대를 나오면 갈때가 없는 것은 오히려 교대에 들어간 학생들에 대한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봅니다. 결국 그렇게 하려면 통폐합을 통해 교대 학생들도 다른 과목 동시수강이 가능하도록 하는 형식으로 진행해야겠지요.

이렇다 저렇다 말이 길었습니다. 제 생각에 대해서 말씀드렸으니 아무쪼록 생각을 정리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그리고 쉬쿤님의 의견도 잘들었습니다.) 

@병영체험 중초는 그당시 교담으로 뽑았으니 교담하시는거겠지요...  그리고 몇년안하고 교대반대로 없어졌잖아유

교담없이는 제다로된 예체능 교과 수업이안되는것도 현실이잖아유

@병영체험 선생님 객관적이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엉거주춤 

중초는 교담을 뽑은게 아닙니다. 전담교사가 몇명 밖에 안되는데, 그 자리를 중초가 다 맡아버리면 학교 상황에 문제가 생깁니다.

초등학교에서의 전담교사는 사실상 특별한 경우에만 들어갈 수있습니다. 업무가 과중한 교무부장이나 휴직이 예정 혹은 복직이 예정되어 있어 담임이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경우, 중등 자격증만 있어 전담밖에 줄 수 없는 경우 등에만 해당된다 보면 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전담만 주기 위해 뽑았다니 말도 안되지요. (실제로 그런 취지가 아니었기도 하구요.)

그리고 교담 없이 제대로된 수업 못한다고 하셨는데, 그건 시간상 여건상 문제 때문이지, 못해서 못하는게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사가 10개의 수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체육이나 음악의 경우 수업 준비에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냥 공주고 차라고 하는 수업이면 쉽겠지만, 매트의 운동이나 기구 운동, 혹은 음악의 경우 악기 수업의 경우 한반치를 30반 정도가 공유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담교사가 없이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지요?

수업준비가 끝났는데, 수업 도구가 없거나 해서 수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입으로 떼우는 수업을 하거나 노래 부르는걸로 하는거죠. 정말 솔직히 말해서 그냥 영어, 음악, 체육, 과학과 같은 수업 그거 하나만 하라고 하면 지금 수업하는 것보다 3배는 더 퀄리티 있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학교 현장에서도 그걸 아니까, 전담 교사를 배치하는 거구요. 단지 중등 하시는 분보다 아는게 낮아서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친구 이과 상위 4프로였는데 고향 지방 교대 갔음. 아마 무지 후회중일 듯

경교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도 높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사없이미래도없다 

이과 상위 4프로면 

평백 96 아닌가요 ?

현역이나 재수면... 연고공 쌉가능인데 ....ㄷㄷ 여길로 가지... 

@포지티브맨 2천년대 초반에요 ㅋ 그때는 imf회복하고 고득점 애들도 많이 간걸로 앎.

@역사없이미래도없다 

아 그러면 현재는 임용되어서  교사생활잘하고있겠네요 

그럼된거죠 

지금 교대생들이 나중에 힘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