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히키코모리52

본인의 의지가 없는게 제1의 문제가 맞긴한데 그거랑 별개로 세간의 인식이 곱지못하다보니까 

케어가 필요한 사람들이 핀잔을 들으니 다시 안으로 들어갑니다.

'나는 극복했는데 왜 쟤들은 못함?' 생각하는것보다는 딱히 나한테 큰 잘못을 하지않는이상 

일하는걸 응원하는쪽이 낫습니다. 아마 절대 안되겠지만요.

전형적인 라떼 꼰대 마인드

제가 내성적 성격인데, 뭔가 히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편의점 알바 자체가 난이도 헬인 직업.

사람 만나는 것도 무서운데 근무 중 손님들과 트러블 등 절대 편의점은 안 하죠. 차라리 공사장 가서 일용직이나 창고 일이나 함

각국 정상들도 해결 못하는 문제를 말한마디로 해결 하시다니 

 히키생활 7여년 끝에 겨우 잡은 공장일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그럭저럭 인정받고 20년차인 현재 되돌아보면 남들보기엔 잘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사람들과 마주치고 3명이상 있는 곳에서 말하기가 너무 힘들고 떨립니다.

 그래서 관리직 오퍼를 진작에 받았는데도 대인 문제때문에 기피하고 현장직으로만 하는 중입니다.

 현재 혼자 결단내리고 혼자 시행하고 책임지는 역할로 잠시 빠졌는데 출근해서 하루종일 일하고 밥먹는시간 포함 휴식시간이 1시간 내외가 될때가 잦은데도 너무 행복합니다.

 그전엔 12시간 일하면서 3~4시간 휴식시간 가졌어도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너무 받아 미치는줄 알았거든요.

그런 히키에 맞는 환경에서 일하는 자리를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일 찾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늙은 부모님 밑에서 최소한의 소비로 버티며 먹을거 잘거 걱정없이 살수 있었던 환경..

 분명 히키에겐 독이되는 환경입니다.

정신질환요?? 저도 정신과 오래 다녔었고 지금도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여전히 가지고 있어요.

 그렇지만 세상 아무리 좋아 졌다하더라도 성인이 되서 가족이나 국가복지에 얹혀 살면서 도움 요청하는 게 과연 맞는걸까 생각이 드네요.

 (자식 낳은 입장에서도 제 입장은 같습니다. 제 아들은 히키 성향이 엄청 저보다 강해요. 외향적으로 바꾸기보단 성향을 인정하고 거기에 맞게 잘 살아갈수 있도록 양육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사족으로 회사에선 술잘먹고 사회성 좋고 약삭빠르며 스트레스 함부로(?) 푸는 사람들도 자신들은 정신병 걸릴 것 같다고 혼자서 놀수 있는 편한(?) 자리 내놓으라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지들도 알아요. 약삭빠르고 책임감없고 상식없는 인간들이랑 얽히는게 별로라는걸..

 그래서 혼자서 모든걸 일해야 하는 보직자리가, 탱자탱자 놀수 있는 자리인줄로 알고, 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면서 월급루팡질 하려하죠.

아무것도 못하니 문제가 되는거죠....

편의점 알바라도 하면 크게 신경 안써도 되죠;;;;

왜 그런 생활을 시작했는가? 부터 알아야 답을찾죠

누구나 할수있는 일

그 것도 최소한의 일머리는 필요해요 

부모가 죽어도 연금 때문에 사망신고 안하는 사례도 계속 나올듯

빨대도 안꽂아서 더 큰 문제....빨대 꽂아서 뭔 짓이라도 해야하는데 암것도 안함

주변에 너 ~~~~ 무 많은 히키코모리 사례입니다

부모가 돈을 끊으면 그대로 굶어죽을겅요

빨대 안꼽아도.. 어디 고시원이나 월세방에다 돈도 못내고 민폐 끼치는 일도 많을거 같네요